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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산악형 국립공원 여섯번째 (가야산) / 100대 명산 9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온다고 했다.

그래서 아래 지방에 있는 가야산을 선택했다.

1972년 국립공원 지정후 만물상코스를 개방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설악산 용아장성 같이 멋있는 곳이라 한다.

코스는 백운지구(경북 성주)에서 출발하여 만물상, 서성재, 칠불봉, 가야산, 해인사, 치인리로 연결된다.

약10Km로 짧은 코스지만 백운지구부터 만물상, 정상까지 정말 힘든 코스였다.

날씨도 무덥고, 습도까지 높아 바지까지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다.

아마 오늘 산에 온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만물상 코스는 개방된지 얼마 안된 등산로이다.

과거에는 쉬운 코스인 오른쪽을 이용하였다 한다.



2km 정도 오른 상태. 앞뒤로 멋진 경관들이 보인다.

양쪽 어깨쪽은 땀으로 젖어 있다.

그리고, 목표방향으로 찍은 사진들...

유난히 ㄱ, ㄴ 모양의 나무가 많았다.


운무에 쌍인 봉우리...

겁 없는 김여사. 여기까지 오셔서...

3Km 조금 넘게 왔는데, 온몸은 땀으로...



상아덤을 지나 서성재에서...



경상북도에 위치한 칠불봉(1433m)이 경남가야산(상왕봉, 1430m) 보다 높다.

(무등산 정상도 화순이라고 들어 본 것 같다)

여기에서 올라왔던 만물상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1시간 정도 늦게 올라온 사람들은 운무가 걷쳐 만물상을 보았다고 함. 조금 아쉬었다.

칠불봉에서 경남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가야산 정상, 한자로는 우두봉 이고 국문으로 상왕봉이라 쓰여 있다.1430m.

내려오는 길에 선유교에서 음이온도 느껴 보고, 피톤치드도 마음껏 마시고...


곰취일까?



해인사에서...



템플스테이 수련생들.

해우소에서 빨간티로 바꿔 입고 해인사 들어가는 입구에서

해인사 입구 쪽 큰 나무.

해인사 입구를 안 지나갈려고 했는데, 악귀를 없애준다고 하는 소리가 들려서...

해인사만 특이하다라고 하던데...목상이 아니고 그림이네...

생명이 넘치는 나무와 고사된 나무.

성철 대종사 공덕비와 사리탑.

성철스님 앞 다른 대종사의 사리탑 옆에 서 있는 버섯.

여기도 다른 대종사 근처 솔방울과 꽃.


오늘도 어김없이 1착.

조금 있으니 프로급 아저씨가 내려왔다. 그분은 않자 마자 소주 한병을 가볍게.

그리고, 오늘처럼 땀을 많이 흘린 적은 없었다고 한다.


집에 도착하여 월드컵 "독일-아르헨티나"를 보면서 곰취, 홍어와 흰밥, 그리고 막걸리...


길지 않았지만 힘들었던 산행.

구조적으로 어려운 코스이며,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어려웠던 산행.

코스 난이도는 상상.

지난주에 코피 3번 터지고, 가야산에서 한번 터지고.

가야산에서는 원인을 알수가 없다. 기압차이 때문이었을까?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