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와서 아차산, 용마산 산행 포기...
오늘 지친 몸을 이끌고 관악산 산행. 12년만에 다시 찾은 관악산!!!!!
사당역에서 나와 3시 51분 관음사에서 출발.
벌써부터 숨이 참. 요즘 무리 많이 한 것 같음.
연주대가 3.7km면 1시간 30분 거리인데, 예상시간은 이보다 많은 시간이 보였음. 마음이 급해짐.
땀을 흘리며 헥헥 거리며 10~20분 정도, 우리집이 어디 있을까...???
가가는길에 태극기...태극기가 있는 곳까지는 못가고,.늦을 것 같아사진만 찍고...
멀리 보이는 정상쪽....언제 정복할까?
한참을 달려 관악문.....ㅎㅎ
드디어 관악산 밧줄도 보이고.
지도 바위도 있고,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할려는데 사람은 없고, 나만 역주행...허~얼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좀 당황....그러나 클리프 행어 영화 처럼.....아찔 했고 음주 산행한 사람은 절대 불가.
클리프를 넘고 나니......기상대
드디어, 정상에서 한 컷....아들과 컵라면 먹을려고 하는 아찌에게 부탁...사진 찍어주는 동안 아들에게 좀만 먹으라고 한다. ㅎㅎㅎ
해는 질려고 하고, 남은 거리는 5km
여기서 부터는 사진을 압축해서 올려야....올해 관악산 마지막 단풍
이제는 어두워져서 사진도잘 안 찍힌다. 약 4km 남았는데......
그래도 하산하는 사람이 몇몇 있었다. 사람들이 있어 긴장이 안되어 재미 없었다.
과천방향으로 내려오는 동안 어제 내린 비 때문에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멋졌다.
여름에 다시 와야겠다.
집에 와서 우리 아들과 딸. 둘째 딸은 어디 가고 안보인다.
멋진/아름다운 우리 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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