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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인수봉 암벽등반(봔트, 패시길)

주중에 국내를 떠들썩하게 한 큰 사고가 있어 오늘 등반은 많이 망설여졌으나 내 몸은 어느새 바위로 가고 있다.

 

그동안 바닥난 체력으로 걱정도 많았지만 바위오름 기섭형과 같이하게 된다.

 

오늘은 2011년의 트라우마가 있었던 곳을 오르게 된다.

(무호흡으로 머리가 아팠고, 손등에 조그만? 부상을 가졌던 곳)

 

오늘의 하일라트! 거의 직상이며, 오버행을 해결해야 한다.  

 

 

 

2주전에 내가 선등 섰었던 대슬랩 옆 이름모를 길...난이도가 좀 있다.

바위오름 기섭형이 조심스럽게 오르신다.

 

생공사 근처까지 2피치를 마무리하고 오아시스로 이동한다.

매우 추운 날씨로 등반하기 쉽지 않은 날씨이다.

 

좌우로 우정 a, b길이 보이고, 봔트, 패시길이 보인다.

 

봔트길 크럭스 도전~

 

그리고, 오른편의 패시길 오버행을 마무리 해야 한다.

 

상당히 어려운 구간인데, 형이 잘 처리한다.

과거의 기억 때문에 몹시 긴장했던 구간이지만 어렵지 않게 나도 마무리한다.

 

 

멋진 등반이 되었다. 

 

등반하면서, 하산하면서, 뒷풀이 하면서도 참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형 덕분에...

나의 멋진 사진은 같이 했던 형이 카페에 올리면 다시 업로드~~~~

 

 2주 전 선등했던 이름 모를 길~

 

우정a와 b길 사이의 봔트길~

 

 

 

 

 

 

 

 패시길 크럭스~

2011년 무호흡 구간으로 고생했던 오버행 구간은 무사히 통과하고

쉬운 크랙 구간도 좀 어려웠다. ㅎㅎ

 

  

 

 

 

 

산천지 크랙길!

 

하강~

무릎 보호대가 쳐저 있네...

 

 

오아시스에서 하강~ 배경은 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