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체력이 고갈된 듯한데...
그래도 등반은 해야 하니까...
짧은 시간에 우정A길과 B길을 오늘 즐긴다.
아래 사진은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참 예쁘다.
오아시스까지 가는 것도 힘들다. ㅎㅎ
우정길에 접어 들어서...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실제로는 5.9 정도로 어려운 구간은 아니다.
벽오름 강호천사 선배님!
A길을 마치고 하강~
오버행에서 직하강을 못했었다.
오른손에 힘이 없어 우측으로 우회해서 하강을 한다. 같이 간 선배는 직하강...
난 션트가 필요한가 보다.
오아시스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서 우정B길을 등반한다.
여기는 침니~ 앞 팀이 낑낑대면서 올라간다. ㅎㅎ 쉬운 구간인데...
자일 매듭을 풀지 않아서 자일이 루트 중간에 걸렸었는데, 대기하던 내가 바위에 낀 자일을 빼주었다.
어느새 반가운 엉덩이 바위~
바위오름 청풍과 선달~
오늘은 유난히 어린 아이들이 많다.
인수봉이 떠날 정도로 비명을 질렀던 아이인듯 하다. 고독길에서 고독하게 앉아 있다.
오늘도 안전하게 즐등했다. 기분좋게 등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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