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한번의 미끌림 없이 완벽하게 선등 섰던 장군봉 기존길을 찾았다.
기존길 크럭스에서 애 먹었다.
스스로 자신이 있어야 크랙을 올라가는데, 작년에 망가진 체력으로 스스로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했었던 것 같다.
내 사진기에 담긴 사진은 딱 3장이다.
나중에 카페에서 사진이 올라오면 추가 예정.
장군봉이 그 어느때 보다도 더 우뚝 솟아 있다. 우리팀은 총 4명(일석형, 기섭형, 미경누나, me)으로 제일 마지막 팀으로 출발한다.
날씨가 더워서 갈증이 심하게 났는데, 금강굴 근처로 하강해서 갈증을 해소한다.
그리고, 예전 금강굴 하강 포인트 보다 10m 정도 아래로 내려가면 등산로와 안전하게 만날 수 있다.
예전에는 금강굴 방향으로 좀 위험한 구간을 가로질러야 했는데, 참 잘 조치해 놓았다.
세번만 끊으면 등산로에 도달할 수 있는 것 같다.
카페에서 가져온 사진^^
출발~
실 크랙!
고전했던 곳...ㅎㅎ
몸도 바위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철저한 준비만이 최상이다.
노가다 길로 가는중~
마지막 피치!
마지막 피치 확보 지점!
후등 빌레이중~
조금은 어려운 하강인데, 하강 중간 확보지점도 가물가물한데...여유가 넘치네^^
설악 등반 시에는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물이며 렌턴이며 방풍복이며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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