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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길

설악산 춘계등반(1탄_장군봉) 재작년에 한번의 미끌림 없이 완벽하게 선등 섰던 장군봉 기존길을 찾았다. 기존길 크럭스에서 애 먹었다. 스스로 자신이 있어야 크랙을 올라가는데, 작년에 망가진 체력으로 스스로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했었던 것 같다. 내 사진기에 담긴 사진은 딱 3장이다. 나중에 카페에서 사진이 올라오면 추가 예정. 장군봉이 그 어느때 보다도 더 우뚝 솟아 있다. 우리팀은 총 4명(일석형, 기섭형, 미경누나, me)으로 제일 마지막 팀으로 출발한다. 날씨가 더워서 갈증이 심하게 났는데, 금강굴 근처로 하강해서 갈증을 해소한다. 그리고, 예전 금강굴 하강 포인트 보다 10m 정도 아래로 내려가면 등산로와 안전하게 만날 수 있다. 예전에는 금강굴 방향으로 좀 위험한 구간을 가로질러야 했는데, 참 잘 조치해 놓았다. 세번만 끊.. 더보기
설악산 3박4일_셋째날 (장군봉 기존길) 오늘은 작년 5월에 갔었던 기존길을 등반한다. 작년에는 기존길이 막혀 "나의 소중한 10월1일생" 길과 짬봉으로 등반을 했었다. 기존길은 총7피치로 4번째 피치가 크럭스이다. 난이도는 5.10d! 오늘은 등반에만 집중해서 사진이 거의 없다. 그것도 뒷모습이 많다. ㅎㅎ 신흥사 불상을 바라보면서... 15개월만에 다시 찾아본 장군봉인데 반갑다. 자신감도 있었다. 선등 역할을 하다보니 뒷모습만 나온다. ㅎㅎ 첫피치 오르는 모습! 세번째 피치! 50m가 넘는 것으로 기억된다. 세번째 피치에서 재밌는 구간을 만난다. 네번째 피치이다. 금강굴 근처 전망대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나를 구경하고 있다. ㅎㅎ 아래 사진 좀 더 위가 크럭스인데 구경하는 사람은 재밌었을 것 같다. 난 혼신의 힘으로 올랐었다. 크럭스 구간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