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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설악산 3박4일_셋째날 (장군봉 기존길)

오늘은 작년 5월에 갔었던 기존길을 등반한다.

작년에는 기존길이 막혀 "나의 소중한 10월1일생" 길과 짬봉으로 등반을 했었다.

기존길은 총7피치로 4번째 피치가 크럭스이다. 난이도는 5.10d!

 

오늘은 등반에만 집중해서 사진이 거의 없다. 그것도 뒷모습이 많다. ㅎㅎ

 

 

신흥사 불상을 바라보면서...

 

15개월만에 다시 찾아본 장군봉인데 반갑다. 자신감도 있었다.  

 

선등 역할을 하다보니 뒷모습만 나온다. ㅎㅎ

첫피치 오르는 모습!

 

 

세번째 피치! 50m가 넘는 것으로 기억된다.

 

 

 

 

세번째 피치에서 재밌는 구간을 만난다.

 

 

 

 

네번째 피치이다. 금강굴 근처 전망대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나를 구경하고 있다. ㅎㅎ 

아래 사진 좀 더 위가 크럭스인데 구경하는 사람은 재밌었을 것 같다. 난 혼신의 힘으로 올랐었다.  

 

크럭스 구간이 바로 위인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빌레이 봐주신 선배!

 

 

 

이후로는 아래에서 선등자를 보기 힘들다.

기존길 등반을 마무리 하고 하강을 해야 하는데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해서 장군봉 릿지길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Running Belay 형태로 릿지 등반을 했었는데 강한 바람 때문에 애를 먹었다. 바람이 강해 커뮤니케이션에 원할하지 못했었다.

어렵게 등반을 마무리하려는 순간이다.

 

 

천신만고 끝에 마등령 근처 일반등산로에 진입을 한다.  컴컴하다.

금강굴 -> 비선대 방향으로 하산하여 캠프에는 오후10시경에 도착한다.

 

오늘은 선등도 하고 비상상황이 발생되어 릿지 등반까지 덤으로 했었다.  

오늘은 거의 완벽한 등반이었다. 하강 시의 문제만 제외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