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오름 식구들과 3박4일의 대장정을 떠난다.
첫째날은 오전11시경에 신선대에서 등반을 시작한다.
우리조는 하얀마음길, 총4피치로 5.10C급 (두번째 피치 마지막 부분의 오버행이 크럭스)
등반하기에 최적의 날씨이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그늘진 곳이고 선선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 땀을 씻어 주곤 했었다.
오늘은 선등이며 경험 많은 형이 빌레이를 본다.
첫번째 피치를 오르고 있다.
두번째 피치로 이동하고 있다.
두번째 피치! 약간의 오버행 구간을 쳐다 본다. 여기가 크럭스다.
기를 써 보았지만 쓸데 없는 곳에 힘을 쓰는 바람에 실패한다.
10Cm 정도가 부족하여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최대한 추락거리를 줄이기 위해 아래로 조금 이동!
추락한 이후~이정도로 부상은 없다.
잠시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가볍게 성공!
오늘 같이 한 세명!
오늘 빌레이를 봐주신 선배!
친구들!
설악 C캠프에서 뒷풀이~
이렇게 무방비 상태로 잤으니 모기가...ㅎㅎ
크럭스 구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한번에 돌파할 수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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