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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클라이밍 스쿨 5차 (의대길~인수봉 정상)

오늘은 공식적인 교육과정 마지막 주이며, 정대장님께서 의대길을 택하셨다.

의대길은 작년 8월말에 친구녀석과의 처녀(첫) 등반을 했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아래사진이 등반 루트이다. 귀바위에서 왼쪽으로 넘어갈 때는 통닭구이가 된다. ㅎㅎㅎ 

복장 등 클라이밍 준비가 되었다.

썬글라스를 쓰고서 한껏 멋까지 부리면서 여유로운 모습이네요. ㅎㅎㅎ 

중간자일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8자 매듭으로 간단하다.

난 오늘 마지막 주자가 된다. 장비 회수 임무를 맡았다.

때문에 멋진 사진은 많이 잡지를 못했다.

오아시스 바로 밑에서 매달려 있는 이분!

오늘 표정이 현재의 심정을 전해주는 듯 하다.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ㅎㅎㅎ)

오늘 선택된 루트는 의대길, 취나드B길, 고독길, 인수A변형길 이었는데, 이중에서도 의대길 난이도는 만만치 않은 루트이다.

우리조는정대장님의 배려로 의대길을 선택 받았다.

오아시스 소나무 아래에서...

벌써 대장님은 의대길 첫번째 피치에 계신다.

우리 대원도 출발을 한다.

아래에서 두번째 분이 계신 곳이 작년 8월에 상당히 어렵게 올라간 구간이다.

그런데,난 별 어려움 없이 한번에 딛고 일어섰다.

그간의 훈련과 계절의 차이인 듯 하다.

봄에 바위가 가장 잘 달라 붙는다는 것을 나중에 대장님께 들었다.

바위도 계절에 따라 변한다는것을 새삼 느낀다.

우린 대장님이 계신 오른편으로 향한다.

왼편에도 다른 조의 우리대원들이 보인다.

볼트타기를 하려고 하는데, 또 헬리콥터가 떴다.

이제 삼각산의 헬리콥터는 소리만 듣고도...색깔만 봐도 구별할 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 피치에서 대장님과 대원분!

이분은...

오늘 어려운 구간은 모두 끝났다고 했더니 흐뭇해 하신 표정이다.

대단하신 열정과 집념이다.

왼편에서 이번 교육생이 크랙구간을 오르고 있다.

정대장님이 가볍게 다음 피치로 이동하신다.

오르는 길이 거의 계단길이라고 아래 대원들에게 설명하신다.

대장님이 쉽게 오르시니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다.

그러나, 다음 등반하시는분이 다소 어렵게 오르자 누군가는 마음이 꽁당 꽁당 했을게다.

내가 오를려고 했을데 다른 클라이머의 자일이 내 머리로 떨어져 내 몸을 감싸 버렸다. 왕짜증이었다.

거의 계단길(?)을 다오르시고 여유롭게 손을 흔들어 주신다.

세번째 피치에 거의 도달했다.  

  다음은 예쁜 금발 아가씨들을 만났다. 아가씨들 신발은 암벽화가 아닌 릿지화였다.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는지?

오르는 것을 잠시 멈추고 사진기를 재빨리 빼서 한장 잡는다.

잠시 후 세번째 피치에서 아가씨들과 같이 온 친구들을 만난다.

신발이 암벽화가 아니다.

귀바위에서 그사람!

저멀리 선인봉과 오봉을 배경으로...

여기에서 다른조와 합류를 했었다.

흐뭇해 하시는 표정이신데...거의 교주같은 분위기?

마지막으로 조금 어려운 코스!

역시 정대장님이 가볍게 길을 뚫는다.

마지막 구간은 내가 먼저 올라 후속 대원 사진을 찍어 준다.

멋지게 올라오시는 이분은...

 

귀바위 건너편에 우리 대원분들!

귀바위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오봉과 선인봉 방향이다.

이제 한걸음만 오르면 귀바위 정상이다.

귀바위에 서서...표정이 행복만땅입니다.

난 트롤리안 브릿지(일명 통닭구이) 방식으로 귀바위에서 인수봉 정상 방향으로 이동을 한다.

이후 사진을 안전하게 찍기 위해 까베스통 매듭을 한다.


대장님과 교육생!

통닭구이!

인수봉 정상에서...

 

백운대와 염초봉!

그 아래로는 숨은벽 릿지길이 숨어 있다.

만경대!

백운대와 염초봉을 배경으로...

인수봉 정상에서 클라이밍 스쿨 수료식 기념 사진!


하강을 기다리는 대원들! 

 이사람은 바로 그사람입니다.

그사람이 하강하는 모습을 한대장님께서 스마트폰으로 잡았습니다.

이분은 교육생입니다.

이분은 교육생 중 반장입니다. 어제 제가 임명했습니다. ㅋㅋ

이분은 산악회 회장님이십니다. ㅋㅅ

이분은 선배님이십니다.

내 사진기를 회수하여 하강한 비둘기길 주위를 잡아 봅니다.


다음은 회장님께서 수료증을 전달하는 모습입니다.  

 5주간의 클라이밍 스쿨을 마쳤다.

마지막 훈련인 인수봉 정상 등반! 멋진 등반이 되었다.

이런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끔 노력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ㄲㅂ... ^.^"

어제 등반으로온몸이 뻐근할 줄 알았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동안 바위와 만나기 위해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특히, 심리적 극복! (힘들면 자일을 믿고 편안하게 쉬면 된다!)

대장님이산악회 홈피에 올려 놓은 몇장의 사진을 더 올립니다.

의대길에서 볼트타는 모습!

의대길 세번째 피치로 향하는 모습!

귀바위에서 통닭구이 준비하는 모습!

드디어 통닭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