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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100대 명산 31 (마이산)

당초 계획은 선운사였으나 취소되어 마이산을 선택했다.

마이산은 벚꽃과 말 귀 모양의 마이봉(암/숫)으로 유명하다.

마이봉은 타포니 지형으로 바위 표면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패어 있으며, 남한 내륙에서 최대규모라 한다.

신라때는 "섰다산"과 가까운 이두, 서다산, 고려시대에는솟을 용자를 써서 용출산,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렀다 한다.

계절에 따라서도 봄에는 봉우리가 쌍돛대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야산위로 우뚝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

단풍 든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하여 문필봉이라 부른다.

오늘은 약 11km의 산행 거리로 아기자기한 봉우리가 많았다.

코스는 " 강정리 마을 회관 -> 보흥사 -> 삿갓바위 -> 광대봉 -> 나옹암 -> 고금당 -> 나봉암 (비룡대)

-> 봉두봉 -> 탑사 -> 남부주차장"

아래 지도는 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산행정보에서 가져온 지도이다. (www.baegdu.net)

마을회관 건너편에 살고 있는 사자 닮은 녀석!

내가 다가가니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덩치가 송아지만 하다.

마을회관 앞 600년된 느티나무.

마을회관에서 조금 이동하여 첫번째 이정표가 보인다.

조그만 계곡길(포장도로)을 20~30분 오르다 보니 이정표가 보인다.

보흥사에서 광대봉을 바라본다. 광대봉이 좌측에 있는 것이다.

삿갓바위 근처에서 예쁜 꽃을 본다.

조금 가파른 암벽을 치고 올라와서 광대봉을 다시 바라보고...

정중앙이 우리가 출발했던 강정리 마을이다.

조그만 골은 복수골이다.

우리의 최종 목표점은 탑사이나...

잠시 광대봉을 만나러 우회한다.

심신허약자가 아니므로 암벽을 선택한다. ㅎㅎㅎ

광대봉에 이르러 관음봉, 암마이봉, 봉두봉, 나도산, 용마봉 등이 보인다.

암마이봉 뒤로 숫마이봉이 모습을 조금 드러내고 있다.

모처럼 같이 동행한 서프로!

나도...

광대봉 표지석!

오늘 암마이봉은 입산통제 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 찾은 가장 높은 봉우리는 광대봉이다.

광대봉에서 반대편으로 내려가서 다시 원래지점으로 향한다.

내가 올라온 곳이 더욱 가파르고 재미있다.

아래 사진은 반대편에서 오르고 있는 사람들!

내가 올라 갔던 곳이다.

광대봉에서 아래 방향으로 우회하면서...

진달래! 만개 상태다.

만개와 준비중인 녀석들을 함께...

어린 녀석들! 유치원생들 정도 되겠다.

방금 내가 다녀온 광대봉!

565봉 (아니면 555봉)에서 바라본 절경.

숫마이봉이 이제 조금 더 보인다.

우리는 시계방향으로 돌아 탑사로 내려간다.

능선을 타고 가는길에...

진달래와 마이봉을 담기 위해 낭떠러지 근처로 가서 잡아 보았다.

절경은 계속 되어진다.

서프로도...

나옹봉일까?

푸르른 솔과 암마이봉!

잘 어울린다. 주인장이 사진을 참 잘 찍는다.

고금당에 왔다.

진달래와 고금당과 마이봉을 멋지게 잡았는데...실수로 동영상 모드로 찍은 것이다.

잘 작동되련지...



아래는 사진은...멋지게 나오지 않았지만...


고금당에서 바라본 비룡대와 마이봉!

비룡대를 더 당겨보고...

고금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아침에 마눌이 준비한 김밥과 콩나물국! 콩나물국 시원하고 괜찮았다.

김치도 준비해 주었는데,나는몰랐다. ㅎㅎㅎ

서프로 부인께서준비한 딸기와 방울 토마토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거기에 초콜렛까지...

점심식사를 하고 천천히 비룡대로 향한다.

비룡대 아래에서 마이봉을 가까이 본다.

이번에는 우리가 걸어온 길....광대봉도 보이고 금당사도 보이고...

저건너편 밭에 연분홍색은 무엇일까?

관음봉부터 마이봉까지...

암마이봉 뒤로 숫마이봉이...

비룡대에서 서프로!

전망대에서 나도 한장!

서프로도...

비룡대 바로 아래에 나봉암 표지석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우리가 왔던 곳을 담았다.

봉두봉으로 향하는 길에 고금당을 당겨서 본다.

진달래와 마이봉을 잡았는데...나무가 없었다면 좋았을텐데...

방금 거쳐온 비룡대!

봉두봉 바로 밑에서 약 100m 오르막을 가볍게 달려 보았다.

오늘 마지막 오르막임을 아쉬워 하면서...

봉두봉에서 탑사로 내려오면서 암마이봉을 계속담는다.

등산로 폐쇄 안내다. 알고는 있었지만 아쉼움은 남았다.

암마이봉!

또...

또!

뭘까? 숫마이봉 옆 봉우리???


탑사 근처에서...숫마이봉이 오른쪽에 보인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가 천황문이고...

오늘은 천황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내 기억으로는 계단길 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기념 촬영!

서프로는 숫마이봉을 가리키면서...

탑사 대웅전과 그 뒤로 인공 돌탑이 보인다.

섬진강 발원지라 되어 있다. 지리산에서도 본 것 같은데...나중에 확인하자...

탑사라 적혀 있다.

서프로와 인공탑!

자연석으로 만든 돌담불이 140여년 동안 무너지지 않았다 한다.

이게 무엇일까?

능소화라는 것이다.

절벽을 타고 하늘로 뻗어 있다. 조금 있으면 꽃도 필것이다.

탑사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엿을 보았다. 맛도 보았다. ㅎㅎㅎ

저수지에서 바라본 마이봉!

앞에 보이는 것이 봉두봉일 것이다.

금당사!

대웅보전이다.

이번 산행 목적 중 하나는 벚꽃 구경이었다.

헌데...벚꽃은 우리한테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난 꽃봉오리만 봐도 행복하다. 꽃봉오리가 더 멋지다는 생각도 해본다.

벚꽃은 종자와 지역에 따라 피는 시점이 다를 것이다.


꽃봉오리를 최대한 당겨본다.

이제 우리는 맛있는 갈비와 함께 마이산 막걸리를 마신다.

깍두기를 담지 못했는데, 호남의 음식은 정말 최고다.


서울로 상경하는 버스에서마이봉을 바라본다.

숫마이봉이 우뚝 솟아 있다. 역광이어서 아쉽지만...


왼편이 숫마이봉! 오른편이 암마이봉!

한번 더!

고속도로 진입해서...

숫마이봉이 높이 보인다.

그러나 암마이봉이 더 높다. 암마이봉은 685m, 숫마이봉은 678m이다.

이것은 여산에서 찍은 벚꽃이다.

마이산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며...


100대 명산이 그냥 100대 명산은 아닌 듯 하다.

오늘도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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