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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산악형 국립공원 열여섯번째 (한라산_1탄/호하마나호에서..) /100대 명산 23

연초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반나절 휴가를 냈다.

이번이 산악형 국립공원 마지막 순서이다.

여러여건상선박을 이용하는것이 좋을 것 같았다.

서울에서 전철을 이용했다.
동인천 4번출구로 나가 왼쪽 방향으로 약100m 걸어 횡단보도를 건너면 버스정류소가 있다.

시내버스 12번을 타고 이동한다. 약20여분 걸린 것 같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사진이 약간 흐릿한 것은 아이폰으로 찍어서 이다.

디카는 한라산 설경을 찍기 위해 아껴 둔다.

스토리 위주로 봐 주세요.

금요일 오후 6시 이전인데 사람이 많다.

대부분 단체로 온 사람들이다.


6시경에 ohamana 호에 승선한다. (인천 -> 제주 오하마나호)

동절기에는 6시에 출발이라 되어 있다. 실제 출발은 6시 30분경에 한 것 같다.

오나마나호라고 장난 말 하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잘 방이다. 이미 단체로 오신분들이 점령하였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란 말이 생각났다.

이방은 3등실인데, 정원이 100명이라고 적힌 것 같다.

정원이 100 이라고는 하는데 무리한 정원 계획이다. 갈 때는 C-17 (정원 100명), 올 때는 C-7 (정원 50명)

돼지우리도 아니고...너무 심한 것 아닌가...거기에 사람들 인심까지...

덕분에 나는 쇼파를 점령하고 편안한 밤을 만들어 간다.

인천(?)대교를 지나간다.



라이브 카페이다. 춤추고 노래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에 자리가 없으니 복도에서도 자리를 만들었다.



인어공주 앞에도 술판이...

인어공주! 우체통인가 보다. 마음씨 좋게 보인다.

만약 다음에 다시 승선한다면 1등 가족실이다.

안면도 근처에서 달과 바다위에 비친 달빛!



안면도 부근을 지나면서 선상 레크레이션이 시작된다.

뭔가 했더니 해상의 나이트클럽이다.

DJ가 나와 리드를 하던데,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것 같더라.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불꽃놀이!

움직이는 배위에서, 깜깜한 하늘이여서 그리고 불꽂이 가까웠기때문에 최고의 쇼가 된 것 같다.

타호, 심천, 밀레니엄의 그것보다도 훌륭했다.

이때부터 그동안의 불만이 조금씩 없어진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올리지는 않는다.



몇가지 문구가 있어 가져 왔다.

공감하기 때문에...

1. 여행은 사는 법을 배우게 한다.

뜻밖에 의도하지 않은 길을 가게될 때 계획하지 않은 길에도 즐거움이 있음을 터득하게 해준다.

2. 여행에는 정답이 없다. 마치 인생처럼.

그러고 보면 여행도 인생도 가장 절실한 건 돈이 아니라 용기, 바로 우리가 가진 용기인 것이다.

3.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라 했다.

더욱이 자연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여행을 즐기는 자의 마음이다.

4. 혼자 떠나는 여행은 내가 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선물이고,

그 선물을 통해 치유를 얻는 나는 다시 제자리에 설수 있게 된다.

한라 여행이 너무 길어 다음에 이어 연속 블로깅한다.(이번은 오하마나호 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