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智者樂水 仁者樂山

산악형 국립공원 열다섯번째 (덕유산) / 100대 명산 22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덕유산!

다행히 일부구간 입산통제가 해제되어 탐방이 가능했다.

지난 여름부터 계속 시도를 했는데...

오늘은 5명...친구 2명, 동료 2명, 그리고 나.

코스는 "안성탐방지원센터 - 동엽령 - 중봉 - 향적봉 (8.6km) - 백련사 (2.5km) - 삼공탐방지원센터 (5.6km)".

총 16.7Km...오전 10시30분 산행시작하여 오후 5시 10분에 산행 종료 (약 6시간 40분 산행)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조금 지나가다 보니 첫번째 이정표가 보인다.

산행 거리를 계산하기 위해서...

1차 타겟은 동엽령이다.

동엽령 오르는 길에...


지난주에 쌓여 있던 눈이 조금은 녹은 듯 하다.

생각보다 눈은 많지 않았다.

계속 오르기만 하는 친구들을 잠시 멈추게 하고...

두선수 모두 프로라 해도 될 정도의 수준이다.

한 선수는 암벽 등반 전문가이다.


1시간 40분을 오르다 보니 드디어 동엽령에 도착한다. (12시 20분)

우리는 향적봉으로 향해야 한다.


우리가 향해야 하는 방향으로...

안성지구 방향으로...

덕유산 산행 전체 지도이다.

남덕유산 방향으로...

중봉 방향으로...

계속...



동엽령에서 향적봉 방향으로1km정도오다오른쪽에 송계사 계곡이 보인다.

거대하면서 날카롭게눈이 쌓여 있다.

바위 위에도...많이 녹아 아쉽지만...

아침식사를 못한 친구!

차가운 점심 도시락에 뜨거운 물로 요기를 한다.


잠시 후 두선수가 온다.

향적대피소에서 식사를 하자고 하며 계속 가자 한다.

정상 가까이 갈수록 눈이 많이 쌓여 있다.

꽤 깊이 발이 들어간다. ㅎㅎㅎ

눈에 빠져 본다. ㅎㅎㅎ

남덕유산 방향을 잡아 본다. 동엽령도 보인다.


중봉 방향으로...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기상변화가 심했다.

구름이 생겼다 없어졌다. 바람도 세차다가 잠잠하다가...



중봉을 배경으로 한 컷!



이쪽은 잘은 모르겠다.

대둔산, 계룡산, 서대산, 적상산 방향 아닐까?

구름이 멋지게 깔려 있어 찍은 것 같다.

가야산, 비계산, 황매산을 찍은 듯 하다.
실제로 가야산이 한눈에 들어 왔다.


또한, 지리산 천왕봉도 보였다.

사진으로는 잘잡지 못한듯...


중봉에 도착한다.


대피소 방향으로...

지리산 천왕봉 방향으로...

향적봉으로 가는 길에 오른쪽 방향! 하얀 옷을 이쁘게 입고 있다.

두 선수가 나타나지 않아 우리 사진은 없다.

나무 속으로 들어가여사님들이 사진을 찍더라.

많이 녹았네...

여기서 처녀들이 사진을 찍던데...

여기서는 아줌마가 찍더라...

여기는 모르겠다.

여기서 한참을 기다려서 한장 찍었다.

현프로가 나타났다. ㅎㅎㅎ

조금 가다 현프로가 포즈를 잡는다.

내가 줌인해서 찍으라고 했는데...

향적봉대피소에 도착하여 점심을 한다.

컵라면과 보온밥으로...

사진은 안담았다.


대피소에서 약300m를 오르면 향적봉(1,614m)이 나온다.

친두들!


친구와 함께...

현/서 프로!

여기서 중대한 의사결정을 한다.

후미대장이 늦었으니 곤도라를 타라 한다. 곤도라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재미 없다.

그러느니 약 8Km를 두시간내에 끊어 보기로 한다.

그리고, 경험상 오늘 우리가 늦을 것 같지도 않았다.

여기서부터 암벽 등반가가 선두, 내가 후미에서...


백련사 조금 못 미쳐서...

나의 가속이 시작된다.

나르고 있는 두 선수...

사리탑??? 아래 설명이 되어 있다.

평상시에는 안내판을 읽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 사진으로만 담았다.

대신 내려오는 아가씨한테 간략히 유래를 듣는다.

100명의 스님이 사리를 모시고 왔다고 한다...아닌 것 같은데...

조심스럽게 백련사 계단을 내려왔다.


백련사! 32경이라 하는데...

별도로 떨어진 암자!

백련사 입구! 천왕문이라 적혀 있다.

두 선수를 기다리면서...

백련사에서 냉수마찰을 못했다. 물이 얼어서...


백련사에서 삼공지구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천계곡...

눈에 쌓여서 멋진 계곡은 보지는 못했다.

이속대, 백련담, 명경담, 신양담, 안심대, 청류계, 호탄암, 금포탄, 구월담, 다연대, 비파담, 청류동, 사자담, 인월담,

월하탄까지...


사리탑!


신양담을 잡은 것 같은데...

신양담은 구천계곡 중 유일하게 햇빛이 드는 곳이란다.

이지점에서 마눌한테 전화가 왔다.

내려 왔냐고? 아직 4km 남은 상황. 현재 4시 29분.

이순간 친구가 마라토너처럼 뛰어 내려오고 있다. ㅎㅎㅎ


돌고래가 나무위에 있는 듯 했는데...

친구가 아이젠 빼고 있을때...

어떤 쉼터일까 하고 안을 들여다 보았는데, 별것 없더라.

흔들렸네...


5시10분경...

삼공탐방지원센터 근처에 나무!

새집일까? 겨우살이일까? 아니면?

마눌이 겨우살이라한다.


산행 거리는 16km로 하루 산행 거리로는 좀 길었지만, 눈 덕분에 미끄러져 내려 올 수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약속했던 식당에 들어가 보니 우리가 2착이다. ㅎㅎㅎ

곤도라 타고 내려온 사람들 엄청 늦었다. 내 그럴줄 알았다.

서울로 출발은 7시 이후에...

참 어렵게 찾아가 본 덕유산!

종주 산행 때 다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