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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산악형 국립공원 열네번째 (내장산) / 100대 명산 18

PC가 또 고장이 나서 1주일 후에 글을 올릴려고 하니 하기가 싫다.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그래도 기억을 되새겨서 정리를 해 보겠다.

이번 산행은 애초부터 전투산행이 아니고 단풍 놀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당초 4명이서 산행 예정이었으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3명이서 출발하였다.

아침에는안개가 자욱했다. 낮에도 안개는 사라지지 않았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안개 없는 맑은 날씨가 될 것이라 했는데...

탄천휴게소에서...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여성분들이 남자 화장실에 쳐들어 왔다.

내장산에서도 거의 비슷한 일이 일어 났다.

이런 일을 상당히 많이 목격한다.

지구상에 절반 이상이 여자인데, 푸대접 받는 것 같다.

화장실 가변제를 도입하든지 뭔가 획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누구 책임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자가 피곤해 지면 남자도 피곤해 지고, 남자가 피곤해 지면 세상이 잘 안돌아 간다.


내장산은 단풍으로 유명하다.

설악산은 오색단풍! 내장산은 칠색단풍!

단풍잎이 7개라서 그렇단다. 아기손 처럼작고 예쁜 모습.

주차장부터 내장사까지 약3Km 정도가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구간이다.

하지만, 진짜는 말굽형의 운두를 돌며 안통의 붉은 카핏을 내려다 보는 것이다.

월영봉, 서래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상봉, 신선봉, 연자봉, 장군봉이다.

(보통 월영봉을 제외하고 8봉이라 한다)

우리가 선택했던 코스는 망해봉과 불출봉 능선으로 치고 올라가는 코스이다.일반 등산로가 아니었다.

마을(여관) 입구 -> 불출봉 -> 서래약수 -> 서래봉 -> 일주문 -> 내장사 -> 내장산사무소. (약 7km)

아이폰에서 담은 등산로...망해봉과 불출봉 사이로 올라간다.

이번 산행에서도 아이폰이 효자 노릇했다.

http://image.paran.com/webeditor2/popup/20101009/imageadd_blog.html

주차장 못 미쳐서 서래원(?) 모텔과 ??호텔이 보인다.

이것을 찍은 이유는 모텔/호텔이 멋져서가 아니고, 출발지점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여기서부터 능선까지 도달하는데 이정표는 없다. 정식 등산로가 아니었으니까...

최후미에서 오르다가 대나무과 신호대가 보인다.

오늘 처음 입문한 배서방이 보인다.

국민 약골! 거기에다 허리도 안 좋다고 한다.

오르는 길에...

연리지/목, 사랑목은 아니지만...

멋지게 꼬여 있다.

망해봉과 불출봉 갈림길에서 불출봉 방향으로 향한다.

배서방이 준비한 귤을 먹고서...

배서방 산에서 로프를 처음 보는지, 포즈를 잡아 본다.

능선 오른편으로 신성봉, 연자봉, 장군봉 등이 보인다.

안개가 거치지 않았다.

불출봉 가는길에...

사진 오른쪽 아래는 안개일까?

위에 사진과 이상하게 잘 겹친다. 특히 위의 사진 오른쪽 아래와 아래 사진의 오른쪽 위가...

망해봉과 연자봉인듯...


바위 사이로 오르는 배서방!


사진 찍어다라고 졸라된다.


불출봉(622.2m) 아래 기암이 훌륭했다.



앞으로 향하게 될 서래봉!

Close-Up...

불출봉에 대한 설명이다.

글보다도 그림자가 말보루 광고에 나오는 카우보이 처럼 멋지네...

다시 한번 불출봉 아래 기암.


망해봉 방향으로 두선수...


우리가 올라온 방향을 배경으로 해서...


억새와 반대편 봉우리를 담아보려고 했으나...별로다.

서래봉!

서래봉에서 불출봉으로 가는 등산객들...

등산객들이 많아 등산로가 막혔다.

거의 300 ~500m 정도.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것 같다.


서래약수! 지금은 음용이 불가하다.



서래봉까지 400m 남았다는 표지판이다.

여기서부터는 체력 테스트를 한다.



심한 경사와 계단이 나를 맞이 한다.

여기서부터 서래봉까지 계단은 약500~600개 정도. 쉬지 않고빠른 속도로오른다.

또 사진이 90도 회전이 안된다. 허~얼


서래봉에 도착하여 불출봉과 망해봉을 바라본다.


아직도 안개가 안거친다.내가 걸어온능선이다.

서래봉(624m)에서 바라본 내장사!

혼자서 떡을 먹고 나서 한번 찍어 본다.

두 선수가한참 후에 나타난다.

셋이서...


石蘭亭地!

조선말기 유림들이 모여 명성화후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원수를 갚을 것을 맹세했던 서보단이 있던 곳으로

석란이 많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은 정자는 석란은 없고 석란정이란 글씨만 남아 있다.

석란계원 36명의 이름이 씌여져 있다.


백련암 근처에서 서래봉 방향으로...

서래봉은 써레처럼 생겼다 하여 서래봉이라 불리운다.

백아산의 그 모습과도 유사하다.

여기서 바라보는 암봉은 내장산 최고 명경이다.



백련암을 지나 내장사로 향하는 길에 이제 단풍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일주문!

일주문은 山門 이니 여기서부터는 절안이다.

일주문을 넘어서는 바로 이순간은 온갖 번뇌와 망상, 혼란한 생각을 여의고 깨달음의 일념으로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익을대로 익은단풍과 수많은 인파!


가지에 매달려 있는 감!

이나무는 형상이 이국적이다.


내장사 앞에서...배서방!

오늘 멋진 입문 축하하고 앞으로도...

배서방은 단풍 구경을 처음해 본 것 같았다.

연신 아이폰으로 사진만 찍더라.




내장사에서 서래봉을 바라본다.





단풍나무도 많고 사람도 많다.

단풍과 감!

잘어울리네...

똘똘이! 예쁜 아가씨랑 같이 찍어줄려고 했는데, 아가씨가 직접 사진을 찍고 있네.

왜 똘똘이를 찍었을까? ㅎㅎㅎ

아래 방향으로 내려갈수록 단풍이 진해지고 사람도 많아진다.

어린 애들도 많이 왔고 이런 산행은 처음이다.

허기야 오늘은 산행이 아니고 단풍놀이였으니...

급히, 요기를 하고 혼자서 지방으로 향해야 했다.

그러나, 입석으로 그것도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하였다.


1주일 지난 후에 글을 쓰려고 하니 정말 힘들다.

일요일 저녁에 집에 와서 블로그 올릴려고 했더니 또 pc를 망가뜨려 놓았단다.

왜나만 괴롭히는지...

이제 김탁구 몰아보기 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