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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클라이밍 스쿨 _ 1차 (북한산 노적봉)

기다렸던 클라이밍 스쿨이 시작되는 날이다.

1차 훈련 장소는 "북한산 노적봉"이다.

간단한 입교식을 마치고...내 얼굴은 없다.


매듭법 중 8자 매듭...이젠 어렵지 않게 잘하는 것 같다.

이건 8자매듭으로 두 자일을 연결한 것이다.

노적봉 아래쪽에서 바라본 슬랩 등반 코스...



오늘 훈련생이자 동기분들!

슬랩등반시 꼭 지켜야할 사항은 몇가지가 있는 것 같다.

1. 체중을 발에 싣고 엉덩이를 바위에서 뗀다. (사면에 몸을 숙이면 발이 미끄러짐)

2. 뒷쪽 다리는 쭉 편 상태가 되어야 한다.

3. 삼지점을 유지해야 한다.

4. 눈으로 등반해야 한다. 홀드가 어디 있는지 등 루트 파인딩이 중요하다.

5. 발쓰기를 활용해야 한다.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발의 힘이 강하다. 발의 힘을활용해야 한다.

아래 사진은 사면에 몸이 붙어 있고다리가 쭉 펴져 있지 않고 구부러져 있다.

아래 사진은...좀 더 안정되고 향상된 모습이다. ㅎㅎㅎ

다시 한번 시범 및 설명을 하시는 모습이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슬랩 등반을 하고서 확보를 한 이후 아래를 바라본다.


이번에는 약40~50m 구간을 마치고서 찍은 아래 모습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구간을 마친 것 같다.

다음에는 속도보다는 자세에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이제는 빌레이 보는 그리그리...

난 돼지코로 했었는데...

이분은? 대단하신 분이시다.

5000m가 넘는 고지에서 15m 추락하신 경험을 즐겁게 말씀해 주신다.

추락시 배낭이 부딪히면서 충격을 흡수 했었다고 한다.


왼쪽 검정색 레버를 잘 작동해야 한다.

왼쪽으로 잡아 당기면 하강이 되고 레바를 놓으면 오른편으로 이동하면서제동이 걸린다.

이것은 쥬마/유마르/어센더.

그냥 영어로Ascender로 아시면 될 듯...

슬랩 등반이 지루할까 봐 나한테만 특별히 어센더를 활용한 등반을 가르쳐 주신다.

빌레이 보는 사람없이 나홀로 어센더만 믿고 가야 한다.

거뜬히 해낸다.아직 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하강시 자세 및 손의 사용법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도선사 입구에서...또 헬리콥터가 떴다.

북한산에 갈 때마다 헬리콥터를 본다.

산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드디어 훈련을 마치고 도선사에 내려왔다.

도선사로 내려오는 도중에 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뭔가 좋은일이 생길 것 같다.



그리고, 우이동 버스 종점 근처에서 거금을 들여서 그리그리를 산다.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워보는 클라이밍 스쿨!

경험 많은 강사진의 1:1 교육 및열정!이런 교육을 받는 것도 큰 행운일 것이다.

오늘 배운 것은

매듭법, 자일 사리는 법, 슬랩 등반, 하강, 빌레이 보는 방법, 어센더로 등반하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