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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100대 명산 88 (깃대봉_홍도)

100대 명산 88번째! 중국에서는 8이 행운의 숫자라 해서 마눌과 함께 멀리 서남해에 있는 홍도를 찾아 봅니다. 홍도는 목포에서 1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아래 사진은 홍도에서 하선하기 직전에 찍은 남문바위!

 주요 이동방법은 용산역에서 목포행 새마을호(오후11시10분, 39,600원/1인), 목포여객터미널에서 홍도행 동양고속훼리호(오전7시50분, 42,000원/1인), 홍도에서 유람선(오후12시30분, 22,000원/1인), 홍도에서 목포행 남해고속훼리호(오후3시40분, 42,000원/1인 ), 목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우등버스 (오후7시10분/ 30,400원).

아이들을 떼어 놓고 우리 둘만 떠나는 여행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낼 수가 없다.

따라서, 무박 여행을 하기로 했었다.

용산역에서 목포행 새마을호 열차를 오후11시10분에 탑승한다. 최대한 목포에 늦게 도착하기 위해서였다. 호남선 종착역인 목포역에 오전 4시5분경에 도착한다.  

 달도 보인다.

목포역 근처에 있는 (구)청호시장을 택시(2,300원)로 이동하여 구경을 하려했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일부 상인들이 시장을 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구경할만한 것이 없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시장 근처 식당에 들러 이른 아침을 먹었다. 계산을 하는 마눌한테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부럽다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한다.(부부가 여행을 한다고...) 식사후 택시(2,300원)로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한다. 터미널 근처에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ㅎㅎ

5시20분경에 터미널 내부로 들어가서 양치하고 약2시간 동안을 기다린다.

오전 5시부터 여객쉼터는 개방이 되는데 여기에서 잠시 쉴수 있다. 반대편에는 전기장판도 깔아 놓아서 편안하게 쉴수 있다.  모처럼 전기장판에서 마눌과 함께 여유로운 찜질방(?) 시간을 갖는다. ㅎㅎ

 승선하면서 정박해 있는 고속훼리호들을 본다.

 이게 내가 탑승하는 유토피아! 다소 규모가 작다.

 건너편 규모가 큰 스타 크루즈!

출발한지 몇분되지 않아 멋진 다리! 압해대교? 유리투과 모드로 찍은 것 같다. 

 안좌도! 마눌이 "일어놔~도'는 어디 있냐고 농담한다. 나는 바로 이해를 못했다.

 이제 도초도와 비금도 사이이다. 두섬 사이에 고속훼리호가 보인다.  

 도초도만...

승객들 일부를 내려주기위해 비금도에 잠시 정박하러 이동중이다.

 비금도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이것도...

 도초도와 비금도를 연결해 주는 다리이다. 갈매기를 찍으려고 했던 것 같다. 조그만 배 옆에 갈매기 한마리가 있다. 

 다시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비금도에서 흑산도를 향하고 있다. 뒤에도 고속훼리호가 이동하고 있다.  

흑산도로 이동하면서 멋진 풍경을 즐감한다.

 이것도...

 흑산도가 얼마 남지 않았다. 흑산항과 흑산일주도로(?)가 보인다.

흑산도에 정박할 즈음에 배 바깥쪽으로 가본다. 물보라를 힘차게 내뿜고 있다. 

 바위산 들의 모습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에도 찾아볼 만 한 곳이 참 많다.

 여유롭고 한가로운 갈매기! 부럽데이... 

 흑산도!

 자산문화관!

 흑산항여객터미널 전경!

 흑산항을 떠나면서...

 언제 흑산도를 찾아볼지...

홍도로 이동하면서 멋진 섬들이 보인다.

 홍도항에서 하선을 대기하면서 홍도의 절경에 잠시 놀란다.

남문바위, 촛대바위, 유방바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남문바위와 촛대바위만 확대해서...

 저 뒤로 깃대봉이 있거나 사진 오른편 뒤쪽?

 홍도에서 해산물을 먹어볼 수 있게끔 자판이 널려 있다.

 하선하기 직전! 생각보다 날씨가 춥다.

내가 타고 온 고속훼리호! 배 밑이 특이하다.

 홍도에 도착한 시간은 10시35분경. 예상 시간보다 15분이 지연되었다. 비금도 ~ 흑산도 ~ 홍도 구간은 먼 바다여서인지 파도가 높았고, 멀미를 하는 사람이 몇몇 있었다. 재밌기는 했는데...

깃대봉을 다녀와서 유람선을 타려면 서둘러야 한다. 유람선은 12시30분이다. 오늘은 마눌과 같이 가기 때문에 조금 걱정되었다. 하지만, 유람선을 못 타도 홍도에서 점심도 먹고 즐길 생각이었다.  

입장료 1000원(1인)을 내고 난 후에 홍도10경을 대충보고, 산행 방향도 확인한다.

홍도의 옛 이름은 "붉은 옷을 입은 섬"이라는 뜻에서 "홍의도"라 불리다가 해방 이후에는 "석양이 시작되면 바닷물이 붉게 물들고 섬이 온통 붉게 보인다"고 해서 홍도라 불리어지게 되었으며, 섬 전체가 1965년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었다.

1경 남문바위, 2경 실금리굴, 3경 석화굴, 4경 탑섬, 5경 만물상, 6경 슬픈여, 7경 부부탑 (일명 거시기), 8경 독립문바위, 9경 거북바위, 10경 공작새바위.

 홍도분교 앞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왕복 4Km 정도.

 조금 오르다 보니 홍도 몽돌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기암이 보인다.

 동백이 마눌과의 여행을 환영하고 있다.

 홍도 동백!

 홍도 몽돌해수욕장 풍경!

 실제론 더 멋있다.

조그만 연리지가 보인다.

 

 아기 코끼리를 닮았다고 해서...

 650m 남았다.

연인의 길!

 숨골재! 설명 생략...

 

 이제 300m 남았고... 

 V 자 모양!

 숯가마터!

 드디어 정상! 깃대봉! 365m! 깃대봉을 오르면 365일 만사형통이라고 한다.  

  

북쪽으로 독립문바위, 슬픈여, 탐섬 등이 보인다.

 흑산도 방향인 것 같고...깃대봉에서는 흑산도, 태도, 가거도가 보인다고 하는데...

 왔던 방향인 것 같다.

 파노라마로 잡은 모습!

하산하면서 홍도분교 근처의 모습이다.  

 숲속에 숨어 있는 동백을 줌업으로...

1시간30분만에 산행을 마치고 12시30분 유람선에 탑승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멀미가 날지 몰라 마눌은 조금만 먹는다.

오늘의 유람을 진행하고 계시는 모습이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아줌마들이 뒤로 넘어진다. ㅎㅎ 

홍도에는 저런 동굴이 참 많다. 300개가 넘는다고 했던 것 같다.

 촛대바위와 유방바위 방향으로 향한다.

 형제가 어떻다고 설명을 했는데...

 짝짝이다. 짝짝이가 정상이라나...ㅎㅎ

 우측이 촛대 바위!

 드디어 남문바위가 보인다. 남쪽에 있다하여 남문바위이다.

 물개바위! 

 병풍바위!

 유방바위, 촛대바위 ,남문바위를 배경으로...

 바다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다.

 파노라마로 유방바위, 촛대바위, 남문바위...

 이것은 더 범위를 넓혀서...

멋지다!

 가운데 동굴을 잘 보면...

 나무가 거꾸로 자라고 있다. 작년까지 17년! 올해는 몇년? 18년! 관광안내 하시는 아저씨가 웃기신다.

 고씨동굴인가?

 벗어나면서...

 이건 뭐꼬?

 아차바위? 갈라진/벌어진/째진 바위...ㅎㅎ 

지나온 경관을 파노라마로...

 곰바위! 

 찍어 놓고도 모르겠다.

 이것도...

원래 저 구멍속에 있어야 하는데...

 밖으로 쫒겨 났다고 한다.  

주상절리! 정중앙이 세로로 되어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시루떡바위! 가운데가 설 익어서 시어머니가 던져 버린 시루떡! 잘 익은 왼편 부분은 며느리가 뜯어 먹었다고 한다. ㅎㅎ

 주전자 바위! 주전자 손잡이는 떨어졌다.

 입 벌리고 있는 고릴라! 흑산도를 바라보고 뭐라 하고 있는 듯 하다. 흑산도에서 여기를 쳐다보는 고릴라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또 뭐꼬?

 부부바위로 향한다. 여기서는 등 돌린 모습처럼 보인다.

 잉~! 뽀뽀를 하는 모습처럼 보이네~

홍도 몽돌해수욕장! 신안군에 몽돌로 된 해수욕장은 여기뿐이라고 한 것 같다.

여자 거북이!

 이것도...

 남자 거북이! 왼발로 짚고 이동하는 모습이 가관이다.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보석동굴?

 근처...

 부부탑! 탑바위! 일명 거시기 바위!  거시기... 

 동굴에서 나오면서...

서울 독립문으로 향하면서...ㅎㅎ

 콜라병!

 종유석이 보인다. 이 두굴은 통해 있다고 한다.

 소나무가 멋져서...

 홍도2구 모습.

 뭘까?

 독립문바위!

홍도 전체가 보인다. 

 파노라마로 독립문바위까지.

 기풍이 당당하다.

 흑산도 방향!

깃대봉!

 절경이다.

 슬픈여! 물이 빠지면 한 몸이라 한다. 일곱남매가 바다로 걸어 들어가 그대로 굳어 바위로 변했다 하여 슬픈여라 한다.  

 조그만 배가 보인다. 선상 즉석회를 팔기 위해 유람선으로 접근한다. 귀신 같은 갈매기들!

 유람선 옆에 자리 잡아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회 한접시에 3만원! 소주 3천원! 회는 놀래미와 우럭 비슷한 것이다. 서울에서 3만원 주고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찾기 힘들다.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를 사서 선상에서 멋진 음식을 즐긴다.

 일곱남매 이야기를 듣고 갈매기 일곱마리가 있길래 찍으려는 순간 한마리가 더 왔다. 8마리!

오늘은 행운의 숫자 8과 인연이 있나 보다.

 이것도 7마리를 확인 했는데, 카메라 준비하는 사이에 한마리가 앉았다. ㅎㅎ

여기도 앉은 갈매기 수는 8마리!

 근처에 있는 다른 유람선의 광경이다.

마눌이 멀미할 것 같아서 맛만 보고 나 혼자 다 먹었다. 마늘이나 고추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뭐시기 바위로 향하고 있다.

 뭐시기!

멋진 유람을 마치고 고속훼리호(오후 3시40분)를 타고 목포로 향한다. 먼바다의 높은 파도로 홍도에서 흑산도, 흑산도에서 비금도까지는 배가 많이 흔들렸다. 예정시간 보다 20분 정도 연착 했었다.

택시로 이동하면서 목포의 불경기를 기사님께서 말씀하신다. 실제로 도시가 조용했었다.

서울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왔었는데, 길이 막히지 않아 수월하게 서울에 도착했다. 집 근처에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간단한 식사를 한다.

마눌이 이번 여행을 풀코스 여행이라 했다. ㅎㅎ

88번째의 산행은 여행에 가깝다. 특히, 마눌과 찾아가 본 홍도! 이렇게 멋질 줄은 몰랐다. 이번 여행은 하루가 아닌 몇 일이나 지난것 처럼 알차고 의미가 있었다.  

깃대봉 뿐만 아니라 홍도10경을 제대로 만끽 했었다.

비록, 이번 여행의 대부분의 시간은 배에서 보냈었지만...고속훼리호 약 5시간 30분, 유람선 약 2시간 30분! 하루에 배를 약 8시간을 탄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여행에 도움을 주신 장모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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