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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100대 명산 94 (성인봉)_2nd (울릉도 A코스 + 성인봉)

울릉도 해동펜션 섬백리향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오늘의 일정을 맞는다.

ㅇ 울릉도 A코스 관광 : 도동 -> 사동 -> 거북바위 -> 통구미 -> 황토구미 -> 예림원 -> 나리분지

ㅇ 등반코스 : 나리분지 -> 투막집 -> 신령수 -> 성인봉 (984m) -> 구름다리 -> 대원사 -> 도동항 

                   (약4시간)

 오전 관광 중 호박엿과 호박빵을 사고 나서 건너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이어서 거북바위로 향한다. 아기 거북도 어디엔가 있다. ㅎㅎ

거북바위가 동해바다 위로 그림자를 만들었다. 여기에 여친1이... 

 

 파란 동해 하늘과 거북바위!

 

그냥 올라가 보고 싶어서...이후 따라쟁이들이...ㅎㅎ

여행 도중 따라쟁이들 때문에 많이 피곤했다. 지난번 홍도에서는 파파라치가 뜨더니...ㅎㅎ

 

거북바위 건너편! 울릉도 대부분의 산이 이렇다. 화산으로 만들어진 흔적이 뚜렸하다.

여친1!

 거북바위 및 향나무에 대한 설명이다. 울릉도에는 뱀이 없다고 한다. 향나무 때문이라고 하던데...

 통구미(거북이가 통째로 들어온다고 해서 유래)를 통해서 황토구미(황토의 9가지 맛에서 유래) 에 도착한다.

여기가 태하항목관광 모노레일이 있는 곳이다.

여기까지 이동하면서 비파산, 사자바위, 곰바위, 영지버섯 바위 등 여러 경관을 구경했었다.

나선형 계단 앞에서...볼트와 슬링을 발견한다. 여기서 클라이밍 흔적을 보았다. 송곳산에서 주로 클라이밍을 하는 것을 나중에 확인했다.

 황토구미에서 해안을 따라 구경하면서 유람선 관광객 및 갈매기들이 보인다.

 나도 한장!

따라쟁이들이 많아서 다소 위험 구간으로 갔다.ㅎㅎ 

셀프로 한장!

그리고, 이건?  

동남쪽 울릉도 쪽의 비경! 

 

예쁜 홀드를 찾아서... 

잡았다. ㅋㅋ 

노인봉과 송곳봉, 코끼리 바위를 보면서 예림원으로 향한다. 예림원에 들어서서 코끼리 바위! 

 전망대에서 셀프로...2초 설정을 했는데...너무 짧았나 보다. 더군다나 바닥의 유리를 보고 1초 정도 깜놀~

ㅎㅎ 

얼굴바위 근처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곳바위! 

 

 이런 모습은 어디 있다는 것인지?

코끼리 바위와 코끼리 똥! 

얼굴바위!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폭포수를 본다.

 그리고, 야생화가 있다는 곳에서 수련이 보인다.  

 어린 녀석!

 

연꽃 잎 위의 개구리! 

이것은 숙제! 

자수정과 매화석이라고 하는데... 

엄마와 자녀형상! 

 

 

 섬백리향!

섬백리향에 관한 전설! 

천부항을 거쳐 나리분지에 도착하여 이른 점심식사를 한다. 산채비빔밥!

 나의 관심은 나리분지의 막걸리! 어르신을 모시고 온 아들이 막걸리를 같이 먹자고 해서...Of course!

씨앗 동동주를 여친1 한잔, 나는 6잔! 옆에 계신분들은 5잔 정도!

마무리는 내가 한다. ㅎㅎ 

산행을 하기 전에 낮술을 먹기는 처음이다. 내 맘속으로는 소풍을 가는 분위기로 굼벵이 산행을 하려 했던 것 같다.

나리분지의 삼나물! 

명이나물! 산마늘이라고도 한다.

나리분지 전경! 식당 근처에서 나리 분지를 멋지게 담지 못했다. 아쉽다.

나리령 방향인 듯... 

이제 등반을 시작하려 한다.  

평탄한 길을 가면서 둥글레인가?

이것은 남??였는데 잊어 버렸다. 

투막집에서... 

 송곳산을 배경으로...

미륵산, 형제봉, 송곳산! 설악의 마등령처럼 보이기도 하더라...

반대편 간두산 방향일 것 같다.  

송곳산일 것이고... 

1984개 계단을 오르면서 잠시 휴식 중~  구름에 뒷편의 절경이 금새 가려졌다.

그래도 오른편에 거쳐 왔던 투막집이 보인다.

 속빈 나무! 동물들이 동면하기에 좋겠다. 그러나, 울릉도에는 큰 동물은 없는 듯 하다.  

성인봉 근처에 와서는 여친1을 혼자 놔두고 빠른 속도로 계단을 올라간다.

잠시후 성인봉 정상석을 찍으려는데...안성에서 온 꼬마! 

 성인봉 정상 표지석!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북동쪽 방향의 운무! 높은 산은 아니지만 구름이 아래 깔려져 있다.

그리고, 북쪽의 봉우리들! 

 기상대!

 하산 하면서...

사람 귀처럼 생겼다.  

나무에서 Force가 느껴진다. 소리가 이상해서 뒤로 가보니 뻥 뚫렸다. ㅎㅎ

 기상 변화가 울릉도 스럽다.

구름다리에 왔다.  

 도동방향으로 향한다.

나방! 나비가 아니다. 나비가 죽었다고 했다가 무식이 탄로났다. 나방은 날개를 안 접는다나... 

내려오는 길에 개를 3마리 만났다. 두번째 만난 새끼 강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세번째 만난 강아지는 새우깡을 먹으려고 상당히 아래까지 내려왔었다. ㅎㅎ

 도동항이 보이고 케이블카 타는 곳도 보인다.

산속에서 포착 못한 다람쥐!

대원사! 

섬백리향에 들러 개운하게 씻고 바다회집에서 오징어 물회를 맛본다.  

 물을 넣지 않은게 더 맛있다.

그리고, 이제 도동항 좌판대에 나가본다.  해삼이 참 먹음직스럽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쥐치를 산다.

 어제 잠깐 들렀던 행남 해안산책로! 몽돌 해수욕장까지 가본다.  

이제 힘든가 보다.  

여기까지 왔다. 1박2일 촬영지라고 하던데... 

몽돌해수욕장에서 쥐치와 더덕소주를 마시고 있다. ㅎㅎ

 

 

 얼큰하게 취해 보인다.

의외로 여친1이 등반을 잘 해줘서 시간도 여유러웠다.

울릉도 사람들 인심도 생각했던 만큼 나쁘지 않고, 멋진 먹거리에 멋진 경관에 즐거웠다.

더군다나 여친1이 있어서 더욱 좋았다. 홀로 왔으면 얼마나 초라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