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막내 생일선물 사러 이마트 가자 했다.
작년에 자전거를 잃어 버려서...나는 처음부터 자전거를 염두에 두었다.
자전거 시승을 해 보았는데, 막내는 별 관심이 없는듯...
큰애도선물을 선뜻 선택을 못하더라.
쇼핑을 마치고 나올 시점에 "막내한테 자전거 사줄까?" 라고 묻는다.
사달라고 한다.
그런데, 분홍색 자전거를 사달란다. 파란색이 아니고...
애들이 분홍색이라고 놀린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이것이 바로 이마트표 자전거이다.
잠깐 아파트 광장에서 놀아주고 들어왔는데...
둘째가자전거를 독차지 하고 있다. 막내를 달리기 연습을 시키는지...ㅎㅎㅎ
다시 내려가서 자전거를 막내에게 건내준다.
헬멧까지 착용하고 있어 그럴 듯 해 보인다.
신나게 달린다.
아빠 곰이 나타나 지켜보고 있으니 막내 곰이 여유롭다. 단풍 구경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둘째 곰이 이제 지켜 보고만 있다. ㅎㅎㅎ
사실 이 두곰은 말썽꾸러기들이다.
막 낮잠 자려고 하는 엄마를깨워 뒤집어진 옷을 원상태로 해달라고도 했다. 둘째가...
첫째 곰도 심심했는지 밖에 나왔다.
둘째 곰이 키가 더 크다. ㅎㅎㅎ
첫째 곰이 막내 곰을 뒤 따르면서...
할머니가 오른쪽 사진 옆으로 지나 가시고 있다.
이제 제법 속도도 낸다.
빨라서 사진으로 잡기 힘들다.
첫째 곰이 헬멧을 다시 추스려 주는 모습!
막내 곰이 첫째 곰을 태우고 주행한다.
하트 모양으로...
생일 선물로 저렴한 자전거를 선물했다.
모든 물건이 그렇듯이 처음 얻었을 때가 최고의 기분이었던 것 같다.
오늘 막내는 기분이 좋겠다. 그리고, 다리 운동도 많이 되었을 것이다.
갈수록 앤드로지니어스하게 변해 가는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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