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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산악형 국립공원 열 한번째 (월악산) / 100대 명산 15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40분 차를 타고 출발하여 월악산 종점(송계리)에 9시35분경 도착!

4명이서 출발하기로 했으나 한명은 사고...

친구 한명도 가까스로 도착하여 버스 같이 탑승.

== 백과사전에 설명된 월악산==

주봉인 영봉(靈峰)의 높이는 1,097m이다.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국시대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 일컬어졌고, 후백제의 견훤(甄萱)이 이 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무산되어 와락산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월악산국립공원의 가장 남쪽에 있는 포암산(布岩山:962m) 부근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나온 지맥의 끝부분에 솟아 있으며, 만수봉(萬壽峰:983m)을 비롯해 많은 고봉들이 있다. 정상의 영봉은 암벽 높이만도 150m나 되며, 이 영봉을 중심으로 깎아지른 듯한 산줄기가 길게 뻗어 있다. 청송(靑松)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능선을 타고 영봉에 오르면 충주호의 잔잔한 물결과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봄에는 다양한 봄꽃과 함께하는 산행, 여름에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을 즐기는 계곡 산행, 가을에는 충주호와 연계한 단풍 및 호반 산행, 겨울에는 설경 산행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동서로 8㎞에 이르는 송계계곡의 월광폭포(月光瀑布)자연대(自然臺)청벽대(靑壁臺)팔랑소(八浪沼)망폭대(望瀑臺)수경대(水境臺)학소대(鶴巢臺) 등 송계팔경과 16㎞에 달하는 용하구곡(用夏九曲)의 폭포천연수림 등은 여름 피서지 가운데서도 명승으로 꼽힌다. 그 밖에 덕주사(德周寺)산성지(山城址)신륵사(神勒寺)와 중원 미륵리사지(彌勒里寺址:사적 317) 등 문화유적과 사적이 많고, 사자빈신사지석탑(보물 94), 중원 미륵리 삼층석탑(충북유형문화재 33), 중원 미륵리 석등(충북유형문화재 19), 제천 신륵사 삼층석탑(보물 1296) 등 문화재가 많다.

한국의 5대 악산(嶽山) 가운데 하나로, 1984년 12월 31일 월악산과 주변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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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버스로 도착한 곳은 월악산국립공원 사무소 근처.

여기에서 아침 식사로 된장찌게를 먹고, 주인장 차로 수산리로 이동!

택시는 부르기도 힘들고 요금도 비싸다고 한다.

운수 좋게 수산리로 간다.

오늘 코스는 "수산리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 -> 마애불 -> 덕주사"로 이어지는 코스.

약12Km 정도이며 무난한 코스였다.

(정중앙 수산리에서 덕주사 방향...초록색 형광펜으로 조금 두껍게 표신된 루트)

또한, 빡센 산악회가 아니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풍광을 즐기고도 남았다. ㅎㅎㅎ

종점/식당 앞에서 바라본 하봉, 중봉, 영봉...

감이 좋았다.

수산리에서 누렁이를 만날려고 약간 좀 더 걸었다.

누렁이가 놀고 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사과나무!

제대로 방향을 잡아 보덕암으로 향한다.

산악회에서 들어오는 버스가 3대 정도 보였다.

보덕암 가는 길에...빛깔이 좋다.

첫번째 이정표! 영봉이 4km 남았다.

제대로 출발도 안했는데, 정상 이정표가 보여서 약간은 싱거웠다. ㅎㅎㅎ

보덕암! 오른쪽 기둥에 씌인 글귀가 의미심장하다.

밥값 못하면 굶어야지...


하봉가는 길에 첫번째 단풍.


하봉 거의 와서 누워 있는 나무!

하봉 바로 밑에서 단풍을 잡아 보았는데...흐리게 나왔다.

친구! 초상권 때문에 희미하게 나온 사진 올린다. ㅎㅎㅎ

하봉 바로 아래에서 쌍끌이!



중봉 가는 길에...뒤로는 천길 낭떠러지다.


중봉에서 바라보는 충주호...선착장도 보인다.


멋지네!

충주호와 하봉(?)!

제대로 된 단풍!


영봉 바로 아래에서 오른쪽 뒤는 중봉이다.

영봉 아래에 이정표.


약 400여개의 계단을 계속 오르다 보니 영봉이 나온다.

다리가 강하지 않은 사람은 조금 힘들었을 것 같다.

우리는 거뜬하게...

사진 찍는데, 등산객이 많아 줄을 서야 한다.

영봉은 월악산의 주봉이며, 국사봉이라고도 불리우고 남성적인 산을 의미한다고 한다.

하지만, 덕주사 근처에서 남근석 설명하는 것을 보면 월악산은 음기가 강한 산이라고 해서 남근석을 세웠다고 함.

나중에 좀 더 공부해야 겠다.

한가지만 더...영봉이라고 칭하는 곳은 백두산과 월악산 밖에 없다.


정상에서는 멀리 있는 치악산, 소백산 등이이 보인다고 한다.

이쪽 방향에서는 주흘산(문경새재길...왼쪽 중앙에 뾰족한 봉우리), 부봉, 조령산 등이 보인다.


영봉에서 감상을 끝내고...점심시간!

사과, 묵은김치, 된장국, 호박 무침, 멸치, 계란말이와 흰 쌀밥!

마눌님한테 고맙다. 미안하기도 하다.

영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단풍! 노란색,빨간색이 조화를 이룬다.

청송이자 노송!

반짝이는 영봉 아래의 단풍!

이것도...

바위에 걸쳐져 있는 소나무!

계속되는 단풍!



영봉 중앙에도 단풍이...천길 낭떠러지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틈새를...

꽃과 호랑나비!

갈대밭과 영봉!


가장 진했던 단풍!


내 매력에 단풍이 초라해 보이네...ㅎㅎㅎ


하산길에 다시 충주호가 보인다.

이즈음에서 산악사고로 헬기 한대가 떴다.

소백산에서도 헬기가 떴는데...

산행시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가끔 막걸리 먹고 다치는 사람도 있는데, 가급적 산에서는 술을 하지 말자. 담배도 마찬가지이다.

중봉과 영봉!

영봉이 누워 있는 여자의 얼굴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월악산이라 칭한 것 같다라는 이야기도 있다.(달은 음을 뜻함)

또한, 월악산이 풍수학으로 볼때 음기가 왕성한 산이기에 음의 지기를 누르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덕주사 근처에

남근석을 세웠다고 한다. 남근석은 사진에 담지 못했다.

블로그에 올리기 쑥쓰러울 것 같아 사진을 안찍었는데, 약간 후회 된다.

내려오는 길이 인왕산에서 북악산으로 향하는 풍광과 비슷하다.

물론, 규모면에서는 월악산이 뛰어나다.


마의태자/덕주공주(마의태자 동생)의 전설...

덕주사 마애불! 보물 406호.얼굴은 윤곽이 선명하다. 몸에 비해서...


덕주사 거의 다 내려와 다리 위에서...


덕주사 복원을 한창 준비 하는 듯 하다.


수경대! 상당히 깊다(3~4m 정도). 아래쪽 중앙에 공사장에서 쓰이는 철물이 있다. 보기 흉하다.

바위 한가운데에 수경대라 씌여 있다.

신라시대부터 월악신사를 설치하고 제를 지낸 곳이란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마지막 단풍!

4시30분 정도에 막걸리에 두부, 감자전으로 가볍게 요기한다.

5시15분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8시40분경에 도착!

지난주와 이번주 차가 많이 막힌다.


이번 산행도 날씨가 도와줘서 구경도 잘 하고 편하게 산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