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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100대 명산 82 (금정산)

범어사역 근처 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컵 누룽지, 커피 등을 먹고 짐을 챙겨 범어사로 향한다.

범어사로는 택시로 이동을 했는데 매표소를 그냥 통과할 수 있었다. 이른 아침이여서 그랬나 보다.

택시비는 기억이 가물가물...3500원 이었던가? 그리 비싸지 않다.

오늘코스는 "범어사 -> 금정산 고당봉 (801.5m) -> 금샘 -> 북문 -> 원효봉 -> 제4망루 -> 동문",     산행 시간은 약 3시간!

이것은 얼어 붙은 금샘!

범어사 근처에서는 일출이 이제 시작되었다.

대웅전으로 향하기 이전에 "등 체험전시장"에서 구경을 한다.

연꽃!

이건 강아지와 잉어!

도자기, 북까지...

파노라마로...

대웅전! 산사에 아침이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

아침식사 준비 때문인 듯 하다.

대웅전 좌우까지 파노라마로 펼쳐 보았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느낌을 주는 사찰이다.

일출은 아니지만...

태양에 더 빛나는 자연물과 인공물!

 아래 두장의 사진 중 어떤 사진이 더 멋있는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범어사 구경을 마치고 청련암으로 향한다.

수많은 불상들이 보인다.

가장 큰 불상!

큰 불상 뒤에 있는 불상!

왼편에서 찍고 한바퀴 돌아본다. 우측에서 다시 한번 찍고...

정면에서 찍을라고 하는데...내 등뒤에서...

그래도 나는 멋진 장면을 잡는다.

내원암에서...이렇게 많은 아이들과도 행복함을 잃지 않는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

내원암에서...

거의 오전8시가 되어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이후 온천욕도 해야하고 KTX 출발시간도 12시 23분으로 마음이 바쁘다.

장군봉으로 가지 않고 곧장 고당봉으로...

이제 300m 남았다.

정상이 잘 보인다.

고당봉! 내원암에서 출발한지 40분만에 도달한다. 조금 서둘렀다.

인증샷!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

그리고, 높은 빌딩들이 솟아있는 것을 보니 다운타운!

파노라마가 이상하다. 처음에 역광으로 시작을 해서인가?

정상에 있는 이정표! 북문방향으로 가지 않고 방금전에 보았던 금샘 방향으로 간다.

금샘을 향해서...

금샘! 아래는 금샘 안내판에 나온 글이다.  

둘레가 10자 (3m) 남짓하며 깊이는 7치 (21Cm) 쯤 된다. 물이 항상 넘쳐 가물어도 마르지 않으며 빛깔은 황금과 유사하다. 옛날 황금색 물고기 한마리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으로 내려와 그곳에서 헤엄치며 놀았으므로 금샘이라 불렀고 범어사의 창건 설화가 시작된 곳이다.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었고 황금색 물고기가 노닐던 금샘은 생명의 원천 창조의 모태인 다산을 기원하는 성소였다.

좀 더 다가가서...

거의 엎드려서...백두산 천지 모양과 조금 닮았다.

방향을 조금 바꿔서...

그리고, 금샘의 얼음 위로 다가가 본다.

금샘 머리부분?

금샘에 똑바로 서본다. 황금색은 맞는 것 같다.

금샘에서 바라본 고당봉과 다른 기암들! 왼편이 고당봉.

금샘에서 바라본 다른 기암!

저 뒤로 고당봉이 자리하고 있다. 조그맣게 보이는데...

이것도...

이제 북문, 동문으로 부지런히 가야한다. 온천욕과 기차시간 때문에...

북문 대피소 근처에서...참 좋은 말이다.

세심정에서 목을 축이고...

금정산성 북문!

북문에서 바라본 고당봉과 금샘 방향! 성벽이 보인다.

북문에서 원효봉으로 가는 도중에서 오른편에 미륵암이 보인다.

원효봉!

양산에 있는 천상산일 것 같은데...

참 길 좋다.

김유신 솔바위!

오른쪽 바위이름은 무엇일까?

김유신 솔바위에 대한 설명!

반대편에서 바라본 김유신 솔바위!

제4망루를 조금 지나와서...

동문으로 가는 길에 좌측에 다시 기암이 보인다.

제3망루 앞 기암!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정상까지 보인다.

갈맷길?

앞쪽에 또 기암이 보이는데, 여기까지는 못간다.

드디어 동문에 도착한다.

버스를 타기 위해 동문고개로 이동. 온천욕 덕분에 남문을 포기한다. ㅎㅎ

오늘 보름이여서 인지 많은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모신다.

동문고개에서 203번을 기다린다. 도심 산행이기 때문에 배차간격이 너무 좋다.

온천시장(목욕타운)에서 하차하여 어제 동료가 추천한 허심청을 찾는다.

허심청! 농심과 관계가 있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온천욕 들어서는데 분위기가 그럴싸 하다.

1만원으로 온천욕을 잘 즐겼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좋았을텐데...KTX 놓치지 않으려고 약40분 정도!

소금탕, 복분자탕, 약초탕, 우유탕, 노천 열탕, 노천 냉탕, 증기사우나, 황토사우나, 온수 폭포수, 소형 풀 등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아들이 같이 같으면 좋아했을 것 같다. 특히, 소형 풀!

노천 냉탕은 아무도 못들어 가더라...ㅋㅋ. 난 원래 좋아하니깐 3번 정도 들어가고 바가지로 물 끼얹고 신났는데...젊은 학생이 나 따라서 하다가 기겁을 하고 도망간다. ㅎㅎ

온천욕을 마치고 온천장역으로 간다. 환승을 하여 구포역으로 이동한다. (지하철, 약30~40분 소요)

부산의 지하철은 아담하고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서울에 비해 규모가 작아 갈아타는 것도 불편치 않다.

그런데, 어떤 여자분이 "나는 나쁘다. 두두두~두두두~, 폭탄이다!" 소리치고 도망친다. 퍼포먼스인지...

드디어 구포역에 도착하여 12시23분 KTX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상경하면서 낙동강을 감상한다. KTX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이건 KTX내에 비치된 책자에 있는 그림이다. 나도 말이 타고 싶은데...

영남알프스에 이은 이번 산행에 대해 가족들한테 미안해서 KTX  예매시간을 많이 무리했다.

그래도 무리없이 마무리 했고, 예전 동료와 세상 이야기도 하고...내가 좋아하는 온천욕까지 즐겼다.

항상 여행은 즐겁고 보람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