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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100대 명산 83 (황석산), 황석산 ~ 거망산 연계 산행

몇주 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자료를 조사했는데, 뫼솔 산악회에 황석산 산행이 떴다.

편안하게 이동하고 싶어 뫼솔산악회 진양기맥 팀과 같이한다.

관광버스 절반 정도의 자리가 비었다. 조금은 미안~

오늘 코스는 " 유동마을 -> 황석산 정상 (1190m) -> 뫼재 -> 거망산(1184m) -> 태장골 -> 용추사 -> 용추사 주차장" 이다. (약12Km)

아래사진은 등산 마무리 단계에서 찍은 용추폭포!

진양기맥 팀은 바래기재에서 출발하여 기백산, 금원산, 수망령을 거쳐 용추사 주차장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진양기맥 팀이 먼저 하차하여 산행을 진행했었다. 오늘도 하산하여 많이 기다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대장님께서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늦지 않을 것이라 하셨는데...

들머리인 유동마을/연촌마을! 오전 11시 정도 되었다.

조금 이동하다 보니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정상까지는 4.5Km이다.

기백산이다. 지세(골)가 영남알프스의 가지산과 비슷하다.

가지산! 많이 비슷하다. 가지산의 찬바람, 빙판길을 생각나게 만든다.

 

황석산을 2Km 남겨두고 선두로 나선다. 천천히 가려 했는데...어떤 분은 나보고 앞장서라고 하신다. 그래야 잘 따라갈 수 있다고....ㅎㅎㅎ

등산로는 얼었거나 진흙탕 길이었다.

이제 조금씩 아름다운 광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저 뒤로 백운산과 영취산이 보인다.

지리산 방향을 최대한 당겨본다. 흐릿하게 보인다.

황석산 정상 방향!

이것도.

백운산과 영취산! 저 뒤로 장안산이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의 멋진 능선이 동에서 서로 펼쳐져 있다.

지리산 천왕봉인 것 같다.

지리산, 백운산, 백운산, 황석산까지~

이제 거의 왔다.

황석산성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정상 방향!

100m 남았다.

황석산성에서 바라본 정상 방향!

정상까지 어려운 구간을 계단으로 만들어 놓았다.

출발한지 약2시간여만에 황석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서 지리산, 백운산, 영취산, 남덕유산, 거망산, 덕유산, 금원산, 기백산 등을 담아본다.

반대편 기암!

덕유산과 금원산, 기백산! 왼쪽 끝 봉우리가 덕유산 향적봉일 것이다.

이것은 덕유산과 금원산을 중앙에 잡아본다.

뒤 따르던 분께 부탁했었는데...황석산 표지를 담기 위에서 머리가 아슬 아슬~

어머니가 토정비결을 보신 이후 산을 조심하시라고 당부하셔서 긴장된다. ㅋㅋ 

방금 내려온 길!

방금 내려온 길!

황석산성에서 점심식사! 따뜻한 밥에 따뜻한 물을 말아서...맛있다. 콩도 있네...용구가 "비타민~ 많이 먹어" ㅎㅎ 

대장님이 곶감도 하나 주셨다. 난 줄게 없었는데...

점심식사를 마친 시점에 정상에 있는 100대 명산 팀분이다. 사진찍기를 좋아하시는 분인 듯...

거망산으로 향하면서...

저 바위도 거쳐 간다. 거북바위인 것 같다.

거북바위 통천문??ㅎㅎ

세로로...

오른편의 능선이 위험구간이다. 위험구간의 왼편으로 이동한다.

방금 거쳐온 정상, 거북바위, 그리고 위험구간!

거망산으로 향하는 길에 아기자기한 바위들도 본다.

능선로를 선택한다.

이바위는 걸쳐져 있다.

눈이 얼어있는 상황이다. 많이 미끄럽지는 않다.

거망산이 보인다. "거망산~황석산" 구간의 억새가 멋있다고 하는데...

거망산!

덕유산과 금원산 사이의 봉우리~(아래 사진 정중앙 앞에 있는 것)

남덕유에서 북덕유까지...

이것도...

다시 한번 더...

육십령이 보인다. 육십령 오른편에 있는 봉우리는 할미봉일게다.

육십령도 보이고, 남덕유도 보이고, 북덕유도 보이고...

태장골 입구로 하산한다.

눈이 어느정도 얼어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잘못하면 발이 눈속으로 깊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사평에 거의 다다라서 멋진 숫꿩을 본다. 참 오랜만에 꿩을 보았는데 살이 토실토실하고 깃털의 색깔이 멋졌다.

사평에서 용추사로 향한다. 철다리를 건너면서 힘찬 계곡물을 본다.

용추사 전경!

대웅전!

대웅전에서 바라본 암벽! 내 눈에 딱 들어 왔다.

명부전! 명부란 지옥을 의미한다.

용추사 구경을 마치고 간단 냉수마찰(옷은 입은채 수건으로만...)을 하기 위해 계곡으로 간다.

나를 기준으로 위쪽 방향!

아래쪽 방향! 바로 밑에 용추폭포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 건너편으로 건너갈까 망설였었는데...

계곡을 건너지 않고 용추사로 가서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니 멋진 용추폭포가 나온다.

꽤 규모가 크다.

이번에는 세워서...

깊이도 꽤 될 것 같다.

용추 폭포에 대한 설명이다. 높이가 15미터, 수심도 십 수미터쯤...더군다나 지리산, 덕유산 계곡에서는 그 규모가 가장 큰 편이라...

용추비경은 함안8경 중 하나라고 한다.

장수사 조계문이라 한다.

기둥이 멋져 보인다. 뒷편으로 예전의 장수사 터가 보인다.

용추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돼지고기, 오징어 주물럭!

국도 펄펄 끓고 있다.

주물럭, 오뎅국, 파김치, 김치, 무말랭이와 맛있게 뒷풀이를 한다.

"안의터미널-용추사" 버스 시간표! 여기에서 버스 두대가 출발한 것을 지켜 보았다.

예상했던대로 진양기맥 팀은 몇몇 분을 제외하고 늦게 내려왔다. 2시간 이상을 기다렸다.

용추사입구에서 출발한 시각이 오후6시20분! 너무 늦었다. 집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10시30분!

대중교통 보다 편안하게 산악회를 이용하려 했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래도 멋진 대한의 산하를 만끽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나와 인연이 있는 함양! 바쁘다는 핑계로 한번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함양이 지리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깊은 산중이 있었음에 감회가 새롭다.

이번 산행은 약 20명 정도! 산악회와 기사님께 남는 것이 있을지 모르겠다. 좀 미안~

이번 산행에서 있었던 말말말!

1. 경기도 어려운데 대장 알바를 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해외 원정산행은 고산증이 관건이다. (박대장님)

2. 어디에서 출발했어요? 유동마을! 몇시에 출발했어요? 11시! 그렇게 빨리 올 수도 있나요? (아버지와 아들이 산행중에...거망산 거의 다다라서...)

3. 멧돼지가 나타난 줄 알았어요. 먼저 가세요. (인기척 없이 내려오다 3명의 팀 근처에서 낙엽소리를 내자...)

4. 혹시 작가신가요? (어느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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