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智者樂水 仁者樂山

100대 명산 57 (칠갑산)

오늘은 금북정맥과 금남정맥의 사이에 있는 칠갑산!

아래사진 엷은 초록색으로 색칠한 곳이 칠갑산!

오늘 코스는 "대치리 칠갑 광장/주차장 -> 칠갑문 ->천문대 -> 자비정 -> 정상 -> 천장호(출렁다리)

->장곡사(칠갑산 휴게소/마치령에서 순환버스 탑승)"

* 자세한 교통편은 마지막에 설명~

출발!

이것은 어제 준비한 지도!

오늘은 날씨가 맑아 능선들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센트럴시티에서 7시 20분 출발!

청양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약 2시간후에 도착!

9시 25분 서대전으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탑승!

약 10분 후에 대치리에서 하차! 한티마을이라 씌여있다.

여기에서 서울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면 된다.등산로 초입이 보인다. (버스가 향하는 방향)

왼편에 칠갑광장인지? 칠갑주차장인지?가 나온다.

들머리 잡기 만만치 않다.

조금 오르다 보니 칠갑문이 보이고...


최익현 선생님 동상을 지나서...천문대!




정상으로 향하는 내내 이렇게 잘 닦인 길이다.

자비정!

자비성이 자비정으로 변했다고 한다.


정상 바로 앞에서 260여개의 계단을 올랐다.

1시간만에 정상에 도달한다.

기대했던 날씨가 아니어서 기분이 안 좋은 모습이다. ㅎㅎㅎ

저멀리 오서산이 보여야 하는데...난 오서산을 보았다. 사진에는 안보일 듯...

자세히 보면 뒤의 봉우리가 보인다.

주위의 금북/남 정맥은 어렴풋이 보이는데...아깝다.

정상에서 20분정도 노닐다가 천장호와 장곡사의 선택에서 천장호를 택한다.

천장호로 향하는 중에 튼튼한 나무 중심! 3개!

4개 짜리...

천장호 출렁다리 거의 내려와서 본 호랑이와 용!

호랑이 오른발 밑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다.

황룡이다.


다시 한번 힘찬 호랑이를 정면에서 쳐다본다.


천장호 출렁다리 모습이다.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에 용호장군 잉태바위(일명 남근석)로 향했다.

이 바위의 전설을 대충 이야기하면...

딸이 시집가서 5년동안 아이가 없자 친정어머니가 700일동안 기도를 했고, 칠갑산 수호신이 이에 감탄하여

딸이 결혼한지 7년째 되던 해에 바위를 떼어내어 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이 아이는 훗날 고려 현종 때 거란족이 침입하여 왕이청양을 거쳐 공주로 피난을 할 때 현종을 위기에서

구하였으며 거란족을 물리칠 때 공을 세워 용호장군이 되었다고 한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담아 보았다.

이번엔 떠나면서...

바위를 떼어 주었다하여 오른편 아래 바위까지 사진에 담았다.

출렁다리를 건너오다 용을 향해서...

출렁다리 건너면서 정면 방향!

세계에서 가장 큰 고추와 구기자!


다 건너와서 한컷!


오늘 가장 어려웠던 마치고개 정상!

여기는 버스를 어디에서 타야 되는지 몰랐다.

이때가 12시 30분 이전!

칠갑산 주위를 한 바퀴도는 순환버스를 타고 장곡사로 갈 수도 있고, 청양읍으로 들어가서 서울로 올라오는

방법이 있었다. (아래 사진은 귀경길에 고속버스 안에서 잡은 사진이다)

마치고개 정상에서 버스를 잘 타야 한다.

읍내로이동하여 서울로 가려면휴게소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장곡사를경유하려면 순환버스를 타야하는데 순환버스 정차하는 곳이 일정하지 않다.

주말에는천장호 출렁다리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고 한다.

버스 정차하는 곳이 일정하지 않아대중교통 이용에 리스크가 크다.

순환버스를 놓치지 않으려면청양에서 오는 버스를 길목(청양에서 천장호 들어가는 입구)에서 지켜야 한다.

거의 감각적으로...ㅎㅎㅎ(사과 장수, 엿장수...모두 모르더라...)


이 버스가 순환버스인데...

하차하면서 찍은 것이다.

30여분 동안 기사님과 단둘이었다. 전원 생활, 시골 생활 이야기하면서 참 친절했다.


장곡사 입구에서 하차한 후 기사님이 언급하신 비빔밥을 주문한다.

막걸리는 공주 알밤 막걸리이다.

청양 구기주인데 맛은 못 본다. 너무 엄청난 규모여서 접근을 못한다. ㅎㅎㅎ

오른편에 있는 청양고추 등 야채를 추가 요청했다.

혼자일 때는 야채는 안 준다고 하면서도 내 놓더라.

청국장, 나물, 묵 말랭이, 묵, 감 장아찌 등 푸짐하다.

잠시 후~

등산 중에 요기를 했는데도 거의 비웠네...

이건 겨우살이!

이건 벌나무!

식사를 마치고서 장곡사 가는 방향에 장승들이 보인다.

고추와 구기자 장승!

오전보다 날씨가 맑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오방장승!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

우리식구와 똑 같은 숫자여서찍었는데...

중앙장승과 와장승을 보좌하는 장승이 추가 된 것이라 한다.

콩밭 메는 아낙이라는 장승인데...콩을 메는 모습은 아니다.

이것은 여친1 닮은 모습이다.

볼수록 이쁜걸!

이것은 소박한 모습이 정말 콩밭메는 아낙네 같다.ㅎㅎㅎ

칠갑문에 들어선다.


장곡사에는 대웅전이 두개이다.

상, 하 대웅전 참 희한하다.

하대웅전이다.

하대웅전 왼편에 거의 고목이 되어가는 노목!

상대웅전 가는길에 노목이자 거목이 기다린다.

겨우살이도 보인다.

상대웅전!

내려오면서 바라본 거목과 상대웅전!

장곡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개울가에서어떤 소리가 나를 부른다.

동면을 마친 개구리들이 짝짓기에 한창이다.

잘 보면 정중앙에 보인다.

이것도 정중앙 아래에 있는데...

그림자인지 반사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사진으로는 분간이 안된다.


그리고 다시 아래로 향하는 중에 개구리알이다.

번식력 대단하다.


오늘의 버스노선!

서울에서 청양, 청양에서 서울에 대한 시간은 아래 사진 정중앙에 있다.

강남 센트럴시티, 동서울, 남서울 등 다양하다.

난 강남발 청양행 07:20분 버스를 타고 청양으로 이동했고, 청양발 서울행 16:10분 타고 상경했었다.

이후에 대치리까지는 서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대치리에서 내린다.

버스는 자주 있다.

칠갑산 정상에서 천장호(마치령)에 온 이후장곡사로 이동할 때는아래 순환버스이다.

칠갑산을 중심으로 돈다.

장곡사를 구경 안하고 서울로 상경하려 하면 휴게소 건너편 정류소에서 읍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만약 천장호에서 장곡사로 가는 1시 버스를 타지 못했으면 읍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 서울가는 고속버스

(1시40분_강남 혹은 2시_동서울) 를 탔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칠갑산 정상에서 장곡사로 향했다면 장곡사에서 읍내로 출발하는 12시 50분행을 타고

1시40분 서울행 고속버스를 탈 수 있었을 것이다. (장곡사에서 읍내까지는 약 25분)


대중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불확실성이 너무 높은 여정이다.

또한, 블로그에 설명하기도 힘들다. 일부 사진들은 확보되지 않은 것도 있고...

오늘 순박한지방 구경 잘하고 좋은 분들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시스템을 조금만 바꾸면 모두가 편할 것 같은데...누구 책임인지는 모르겠다.


'智者樂水 仁者樂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대 명산 58 (금수산)  (4) 2012.03.03
삼성산  (3) 2012.03.01
100대 명산 56 (도락산)  (2) 2012.02.14
100대 명산 55 (운장산), 운장산 ~ 연석산 연계 산행  (5) 2012.02.05
100대 명산 54 (백덕산)  (1) 201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