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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100대 명산 54 (백덕산)

이번은 모처럼 한국등산중앙연합회에서 하나 잡았다.

최근에 인기 있는 곳은 덕유산, 태백산, 선자령, 계방산...

oo산악회에서 백덕산이 있어 덥썩 잡았다.

문막휴게소에서....

심상치 않은 기상이다.

또한, 화장실은 인산인해! 남자 화장실도 밖으로 줄을 섰었다.

돌아오는 길이 걱정이 되었다.


오늘 코스는 "문재 -> 925봉 -> 헬기장 -> 1125봉 -> 당재 -> 백덕산 정상 ->먹골재 -> 먹골부녀회" 이다.

출발합니다.

해발 800m 정도 되는 문재...

여기에서 잠시 머뭇거린다.


잠시 오르다 보니 이정표가 보인다. 하늘이 파랗다.


파란 하늘을 잡아 본다.

왜냐하면 오후에는 구름이 많다는 일기예보를 알고 있었기때문이다.

이정도 기상이면 정상에서 멋진 구경이 가능하다. 서둘러야 한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문재 반대편 모습이다. 거의 1100m는 넘는 것 같다.

이것은 치악산이다.

나의 발자취를 남긴 능선이다.

h는 치약산이라 한다. 치솔산은 어디 있냐고? ㅎㅎㅎ

좌측으로 앵글을 조금 이동 시켜서...

저멀리 선자령이 보인다. 정중앙!


다른 산 보다는 찾은 사람이 많지 않았음에도등산로가 막혀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지금까지 너무 쉬엄쉬엄 올라와서 땀이 한방울도 안났다.

자 이제~


속도를 낸다.

구름이 생기기 전에 정상에 도달해야 한다.

거의 다왔다.

오르다가 재미있게 생긴 나무를 잡았다.

우리 애들이 말뚝박기 놀이 하면 딱 맞겠다. ㅎㅎㅎ

드디어 정상!

6Km도 안되는 거리를 3시간 가량 걸렸다.

길이 막혀서 어쩔 수 없다.

한장 찍고...

왼발 스패츠가 멋지다.

숏 스패츠이다. 친구가 준...

모자 귀를 위로 올려 폼 잡고, 백덕산의 기운을 흡수한다.


다른 등산객보다 상당히 먼저 올라 귀중한 자리를 잡는다.

어느 누구도 못 다가설 둥지에서...ㅎㅎㅎ

앞에 보이는 것은 사자산 정상(?)...뒤로 보이는 능선의 끝은 치악산 비로봉이다.


좀 더 땡겨 본다.

여긴...

월악산이다. 정중앙...여인이 누워서 머리 감고 있는 모습! 바로 잡았다.

저 멀리 소백산이 보여야 하는데...

들머리 들었을 시간에는 가능했을 것 같다.


이번에는 가리왕산!

이번에는 계방산을 포함한 오대산 국립공원이 보인다.

이건 태화산 방향인데...

낙타 모습과 비슷하다.

계방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계방산을 비롯하여 오대산 국립공원이 보인다.


정상에 오를때는 못 찍은 나무이다.

왼쪽의 코사인 90도 지점은 땅에 닿지 않은 것이다.

적설량이 많아 나무가 거의 땅에 닿을 지경이다.

쌓인 눈으로 인해 등산로의 표고가 높아져 나뭇가지에 여러번 부딪칠 뻔 했다.

여기에서 사진을 한장 찍을 연인이 있어야 했는데...ㅎㅎㅎ


본격적인 내리막 돌입!

내려오는 길에 문재터널 반대편 정상!

얼굴 바위인데...나무 가지들이 많아 잘 안 보인다. 나무위에 올라 잡을려고 했지만 그래도 소용이 없다.

멋진 바위였다.

하산하면서 정상을 바라본다.

하산길에 헬기장이보인다.

어떤 아주머니가 과자 먹고 가라고 하더라...

"고맙습니다" 인사는 하고 난 사진만 찍고 내려온다. 과자가 곶감이었던 것같았다. ㅎㅎㅎ

헬기장에서 바라본 태화산 방향!

멋지네~


하산길에...

정상을 오를 때와는 하늘 색이 다르다.


인천에서 오신 산악회에서는 비닐 포대로 눈썰매를 열심히 즐기신다.

아래 사진에는 주인공 찾기 힘들다.

먹골 부녀회 거의 다다라서...

배추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올해 배추값은 괜찮았는데...


이건 대파인데...

마찬가지네.

겨우살이가 보인다.


식당에 들어와 이 지방 막걸리를 마셔본다.

계수나무골 계촌 감로주!



고추 장아찌!

여기에 잣이 왜 있을까?

화초박이다.


식사하고 나온 후~

겨우살이 집 근처에서 굴뚝을 타고 연기가 나온다.

장작이 필요할 것 같은데...

난이 때 장작을 패고 싶었다. 장작을 패본 적은 없지만...재미 있을 것 같아서.


이건 더덕!

오늘 많이 팔았을 것이다.

나도 사려 했는데, 앞 사람들이 굵은 것은 모두 추려서 가져 가더라... 포기.

잠시 후...

이제 간단한 씻기를 한다.

먼저 발부터...오른발!

왼발! 발등위로 얼음이 둥둥!

발끝에서 머리까지 신호가 온다.

마지막으로 발도장!


여주휴게소에서 멋진 동영상을 잡았다.

사실은 화장실 가기 이전 버전이 멋졌는데...



이건 서울에 와서...

걱정인형이란다.


모처럼만에 산악회 버스를 타고 이동해 보았다.

어떤 형태이든지 산은 나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것 같다.

또, 모처럼 그동안 못 보았던 우리강산의 아름다운 능선을 맛 보았다.

치악산, 월악산, 저멀리 소백산, 가리왕산, 오대산(계방산 포함)...

정상에서 거의 1시간 이상을 즐감했다.ㅎㅎㅎ

또, 모처럼 가져간 매트리스,쌍끌이가 준 매트리스를잃어 버렸다.

지금까지 매트리스를 세번째 잃어 버렸다.

그것도 배낭 옆 주머니에 넣어 둔 것을...다음에는 배낭 안쪽으로 보관해야겠다.

여러가지 이유로 집으로 오는 길은 여느 때 보다도 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