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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100대 명산 38 (운악산)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나홀로 산행.

저렴하게 대중교통편을 이용한다.

애들은 힘들 것 같아 혼자서 출발한다.

코스는 " 안내소 -> 눈썹바위 -> 미륵바위 -> 만경대 -> 운악산 정상 -> 남근석 -> 코끼리 바위 ->

현등사 -> 민영환암각서 -> 안내소",6Km 조금 넘는 산행 거리다.

아래 사진상으로 우측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내려온다.


청량리역 환승센터 1번에서 1330-4번 버스를 7시25분에 탄다. (사전 정보로는 7시20분, 1330-44번)

1330-44번을 타야하는데, 버스 도착 알림 디스플레이에는 1330-44번, 도착한 버스는 1330-4번...약간 불안했다.

기사 아저씨한테 물었더니 간다고 한다. 의심쩍어 다시 한번 묻는다.

앞에 현등사라고 씌여 있다고 한다.

버스타는 사람이 번호를 먼저 보지...그리고, 현등사가 아래 빨간 버스 사진에서 어디 있는지 찾아 보지...

숨은 그림 찾기 하는 것도 아니고. 아래 두번째 사진에 윈도우 브러쉬에 감춰져 있는가 보다.

좌우지간 청량리역 환승센터 1번에서 1330-44번을 타거나, 기사 아저씨한테 물어 현등사 행을 확인하고 타야 한다.

약2시간 정도 걸려서 목적지인 종점에 내린다.

내려서 확인을 해 보니 1330-4번이다. 1330-44번이어야 하는데...


운악산에 대한 설명이다.

일주문?


망경로 방향으로 향한다.


눈썹바위 조금 못미쳐서...

양란인듯..꽃과 오른쪽 잎이 한몸이다.

눈썹바위! 누가 울렸는지는 몰라도 그동안 눈물 많이 흘렸네.

지리산 눈썹바위가 생각난다.

정상 방향으로 가다 보니 오른편에 아래 바위가 보인다.

가오리 같기도 하고, 버섯 같기도 하고, 철모 같기도 하고...

운악산이여서 그런지 구름이 많다.

앞에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미륵바위인듯...

구름이 수시로 있었다 없었다 한다.

1시간 가량 왔다.

날씨도 무더운데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조금 힘든 코스이다.

병풍바위를 잡아 보려하는데, 안보여 준다.

5분 정도 기다렸는데...


오늘 애들 안데리고 오길 잘했다.

"악"자 들어간 산이라는 것을제대로 보여준다.

미륵바위를 근처에서 잡는다.

다시 한번!

5m정도 더 올라서...아이폰으로 사진을 담고 난 후 디카로 다시 잡을려고 하니 구름에 가린다. ㅎㅎㅎ

구름과 바위가 정말 많다.

만경대 올라가는 길!

경사가 좀 있다.

내가 걸어온 방향!

만경대 가기 직전에 왼편 암벽!

만경대 가는 길에 오른편에 보이는 기암.

아마도 병풍바위인듯...

앞쪽으로는 천길 낭떠러지이다.

한번 더!

드디어 만경대!

만경대가 최고의 조망권인데, 구름으로 인해 아쉽다.

여기서 조망되는 것은 국망봉, 귀목봉, 화악산, 명지산, 연인산, 노적봉, 칼봉(?), 매봉, 깃대봉, 대금산까지 이어진다.

정상으로 향할 때아쉬움을 달래면서 만경대를 잡는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한다. 1시간 40여분만에 도착한다.

땀 좀 흘렸다.

조망도 그렇고 무더워서 바로 내려간다.


현등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에 오른편을 바란본다.

구름에 가려 있어도 멋진 경관이다.


정상에서 100여 미터 내려와 쉼터에서 주먹밥을 먹는다.

하나는 그냥 김치가 들어간 주먹밥, 또 하나는 익은 김치가 들어간 주먹밥, 또 다른 하나는 멸치가 들어간 주먹밥!

마눌 잘 먹었어!

현등사 방향으로 계속...

남근석!

관악산 것 보다 리얼하지 않다.

남근석에 대한 설명.

정상 방향으로 다시 한번 본다.

오른편 끝이 만경대 인가 보다.

출발한 곳을 바라본다. 버스 정류장이 오른편에 있을 것이다.

포천방향과 상면방향도 있다.

코끼리 바위!


현등사에서 연꽃을 본다.


꽃속에서 벌레 두마리가 놀고 있다.

법정스님 책에서 언급한 연꽃!

흰색이 참 깨끗하고 있어 보인다.


삼성각! 소나무 뒤로 또 새로운 건물을 준비 중인가 보다.


이것은 무슨 꽃일까? 아무튼 이런 걸 수생식물이라 하지?(마눌)

108계단으로 내려온다.

운악산방은 전통찻집!

운악산방 바로 옆, 탑과 누워 있는 나무. 나무 수령은 4~500년 된 것 같았다.

백팔번뇌 설명.

사육신묘에 있는 불이문이 여기도 있다.

민영환 암각서. 내용은 아래 참고.

암각서가 있는 곳일게다. 올라가지는 못했다.


삼층단이란다.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 세분 충신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다.


운악산 정상이보인다.오른편 고개를 넘어 더 멀리 있는 것이 정상이다.



여름은 여름인가 보다.

참 물이 맑다.

그런데, 알탕하다가 안경을 등산화 신고 밟았다. 망가졌다.

오늘 대중교통으로 절약을 했는데, 거금(?) 들어 가겠다.

가평잣 막걸리는 유명산에서 지난주에 맛을 보았다.

그런데, 오늘 것은 좀 다르다. 전통이 아니고 생 막걸리란다. ㅎㅎㅎ.

버스를 타야하기에 반병만 마신다.

묵밥인데, 대전의 묵밥을 생각했는데, 별로였다.

그런데, 막걸리잔 앞에 있는 것은 취나물이다.

취나물을 말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었다. 역시 깊은 산중에서 나는 나물이 최고다.

하산해서 1시간 가량 놀다가 상행 버스, 1330-44번을 1시 30분에 탔다.(1시 출발하는 차도 있음)

버스 기다리면서...

코스모스도 이제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도 멋진 산행을 마쳤다.

이제 깨끗이 씻고 집나간 애들과 마눌 잡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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