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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者樂水 仁者樂山

100대 명산 36 (감악산)

원래 계획했던 유명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감악산을 선택한다.

예로부터 개성 송악산, 가평 화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함께 경기 5악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늘 날씨는 박무는 있었으나 비는 없을 것 같았다.

학교 마치고 온 둘째와 집에서 심심해 하던 막내가 동행하였고, 차를 가지고 이동한다.

실시간 네비게이션은 자유로 방향으로 안내를 하고, 일반 내비게이션은 강북 방향을 안내한다.

실시간 네비게이션이 먼 거리를 안내 했지만 교통상황을 감안했을 것 같아 실시간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른다.

오늘 코스는 "법륜사 - 숯가마 쉼터 - 묵은밭 - 까치봉 - 정상(감악산비) - 임꺽정봉 - 장군봉 - 만남의 숲 - 법륜사"이다. 약 6Km 정도...

법륜사 입구에서주차를 할까하다가 법륜사까지 차로 이동한다.

법륜사에서...

대웅전도 보인다. 삼층석탑도...

아래 등산로 안내도를 보면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까지 보인다.

오늘 날씨가 좋았다면 휴전선 넘어 북한도 보였을 것 같은데...

이정표는 나름 신경쓴 것 같다.

숯가마터 조금 못미쳐 등산로에서 애벌레를 만났다. 탱탱했다.

밟혀 죽을까 봐 숲속으로 던져 준다.


묵은밭 근처에서...

조금 오르다 갈림길에서 까치봉 방향(왼쪽)으로간다.


아래 흐릿하게 나온 사진이 있다.

까치봉 방향으로...


까치봉 가는 길에...

벌써 한시간 가량 걸었다.



까치봉 가는길에 금강송! 금강송 뒤로는 낭떠러지.


몇십년 후에 다시 본다면...ㅎㅎㅎ

까치봉 거의 다와서 아담한 쉼터가 있다.



까치봉!


정상 방향일 것이다. 박무인지 연무인지 구름인지...

팔각정자 가는길에...

막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인가?



정상까지 100m 남았다.



팔각정자에서...

집에서는 싸우기만 하더니 위기 상황이 되니 둘이 똘똘 뭉치는 모습이다.



드디어 감악산 정상에 도착한다. 1시간40분 정도 걸렸다.


감악산비에서...


붉은 악마!

하트!

감악산비를 배경으로...

감악산비에 대한 설명이다.

자꾸 감악산비 앞에 올라가는 막내!

잠시후 까마귀가 감악산비 위에...

각 지자체에서 만든 감악산 등산로 안내도이다.

날씨가 좋았다면 이 모든 것을감상하고 머리속에 담았을 것인데...

연천군에서 만든 감악산 등산로 안내도!

양주시에서 만든 감악산 등산로 안내도!

파주시에서만든 감악산 등산로 안내도!


이제 임꺽정봉으로 향한다.

원당저수지 방향도 나온다.

임꺽정봉에서...

하나 남은 초콜렛 달라고 막내가 보챈다.


임꺽정봉에서 이정표가 없었는데 조금 아래에 있는 것을둘째가 찾는다.

장군봉 방향이 맞는지 아이폰, 디카에 있는 정보로 확인한다.

여기서 잠깐! 이정표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 파주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이정표가 두개씩이나 있다. 아래에 있는 두개가 그것이다.


장군봉 가는길에...오늘의 상황을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었을 것이다.

둘째가 오른쪽 어딘가에 있다. 숨은 그림찾기!

이번에는 둘째가 조금 이동하였다.

장군봉에서...

왼편은 천길 낭떠러지이다.

장군봉에서 조금 내려온다.


하트 모양 노송이 있었다.

물론, 뒤로는 천길 낭떠러지!


아래 이정표를 보고 숯가마쉼터(범륜사 방향)로 이동한다. 까마귀 울음소리가 상당히 많이 들렸다.

(사실 이사진은 다시 올라와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 오른편에 있는 시간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동 도중에 이런 이정표가 보인다. 범륜사를 가려면 왔던 길로 되돌아 가야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방금 왔던 200~300m 길을 다시 가 본다. 혹시 내가 놓친 길이 있는지...

어떤 사람이 장난을 한 것이다. 나쁜 사람!

내가 다시 이정표를 제대로 위치해 둔다.

쉼터 안락의자에서 편안하게 ..


막내가 물놀이 하고 가자고 한다.



1차 물놀이 끝내고 내려가는 길에 메뚜기를 잡았다. 메뚜기 뛰는 것을 처음 보았나 보다.

집에 가져가지 않고 살려 준다.


법륜사 거의 다다라서...2차 물놀이!

발가락이 닮았나? 안닮았나?


아래쪽에서 잡은 풍광!



윗쪽에서 잡은 풍광!



드디어 3시간 30여분만에 나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법륜사 대웅전에 왔다.


법륜사에 사는 검정이!


애들이 검정이와 논다.

계속...

그리고는 대웅전 앞에서...검정이가 중앙이다.


여기서 우리는 임진각으로 향해 잠시 구경하다 집으로 간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산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특히 어린이는 없었다.

대중교통으로 도달하기 힘들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산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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